교통사고 대책은 필요하지만... 운전대를 쉽사리 놓을 수 없는 노년의 현실
"언제까지 딸네 집에 운전을 하며 오고 갈 수 있을까?" 부산에 사는 딸네 집을 가면서 하는 혼잣말이다. 부산까지 거의 300km에 가까운 거리다. 세 시간에 걸친 운전은 허리가 아프고, 엉덩이도 뻐근한 고희의 세월이 지났다. 아내에게 넌지시 건네본 말이지만 대답이 없다. 아무 말이 없음은 수긍하기 아쉽다는 뜻이리라. 현실을 넘어설 수 없는 사실에 숙연해지는 나들이다.
여러 나라에서도 고령자의 운전에 관한 규제가 많아지고 있다. 일본이나 미국등의 나라에서도 운전면허 재심사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으며, 의료 진단에 따라 주행능력 평가를 치르기도 한다. 운전면허 갱신기간을 줄이기도 하고, 특정한 지역에서만 운전이 가능하도록 하기도 한다. 도로교통공단의 통계자료도 많은 점을 시사하는데, 고령자 교통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을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친구에 따라서는 운전면허를 반납할까 고민도 하고, 아내에게 운전을 만류하기도 한다. 자전거를 같이 타는 친구는 가끔은 시간을 낼 수 없다 한다. 아내가 병원을 가야 해서 운전을 해 줘야 한단다. 아내 대신 또는 남편 대신 운전을 하느라 언제나 바쁜 고령층의 고민이다. 노령층의 이동권 보장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집을 가질 수 없으니 가꾸기라도 해야겠다어쩔 수 없이 사는 집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안의 욕망을 발견하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여자 경찰 없어야 시대 고증? '수사반장 1958' 둘러싼 오해와 진실[TV 리뷰] MBC ... "반장님, 전화 받으세요" 넘어설 수 있을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여자 경찰 없어야 시대 고증? '수사반장 1958' 둘러싼 오해와 현실[TV 리뷰] MBC ... "반장님, 전화 받으세요" 넘어설 수 있을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희귀병 우리 아이, 의료파업 끝나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5월엔 조직검사를 할 수 있을까... 의료사태 장기화 속 희소난치질환 가정의 현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5월 1일부터, '청룡열차'가 전국을 달립니다[시승기] 서울 - 부산·광주 오갈 KTX-청룡, 미리 타봤더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광주 '청춘 발산 마을'에 과연 '청춘'이 깃들 수 있을까광주시가 '핫플'로 홍보하는 이곳, 조금 삐딱한 답사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