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봄'이 오나 싶었는데... 남도엔 매화가 하나둘 매화꽃 허련 미황사 진도 운림산방 성낙선 기자
운림산방은 '일지매'가 유명하다. 소치기념관 앞 잔디밭에 매화나무 한 그루가 옆으로 길게 가지를 뻗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이 일지매는 '대흥사 일지암'에 머물던 초의선사가 허련 선생이 진도로 돌아와 살면서 만년에 운림산방을 지어 올린 걸 기념하기 위해 선물한 매화나무의 자손이라고 한다. 원래의 매화나무는 1995년에 수령 187년으로 수명이 다해, 나중에 그 자손 중에 한 그루를 이곳에 옮겨다 심었다는 얘기다.
일지매는 초의선사가 머물던 작은 암자인 '일지암'에서 따온 말이다. 조선시대 의적으로 등장하는 '일지매'나, 일제 강점기에 가면을 쓰고 항일운동을 벌이던 가상의 인물인 '일지매'와 혼동이 생길 수도 있는데, 운림산방의 일지매는 그들 일지매와는 아무 연관이 없다. 그래도 일지매하면, 은연중 머리 속으로 매화꽃이 활짝 핀 나뭇가지가 떠오른다. 그런데 아쉽게도 운림산방 일지매에는 아직 꽃이 피지 않았다. 다만 나뭇가지에 잔뜩 꽃눈이 맺혀 있는 걸로 봐서는, 날이 좀 더 따듯해지는 3월 초순에는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보인다. 일지매 말고도, 운림산방에는 '이름 있는' 매화나무가 여러 그루다. 운림지 주변과 운림사 쪽으로 '운림소매', '소치매', '운림매', '운림원앙매' 등 고유의 이름이 붙은 매화나무들이 있다. 그 나무들 역시 채 꽃이 피지 않았다. 하지만 운림산방에서도 봄기운이 물씬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날씨] 출근길 영하권 '쌀쌀'‥낮엔 봄 햇살봄의 시작부터 반짝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내일도 아침에는 쌀쌀함이 감돌겠는데요.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도 등으로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을 보이겠습니다. 그래도 낮에는 활동하기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법인카드 제공 · 취업 청탁 수락' 쌍방울 전 부회장 자백오늘 수원지법 형사11부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뇌물 사건 17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방 부회장은 '법인카드를 직접 이 전 부지사에게 건넸고, 법인차량도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재명 '김만배 몰랐다는 윤 각하, 김문기 몰랐다는 난 기소' | 중앙일보재판에 출석하면서 검찰 수사의 형평성을 항변했습니다.\r이재명 서울중앙지법 출석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만배 몰랐다’ 윤석열은 왜 불기소?” 검찰 ‘이중잣대’ 꼬집은 이재명이재명 대표와 비슷한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도 고발당했었는데요, 검찰의 결론은 많이 다르네요? 소액후원으로 민중의소리에 힘을! 전화 1661-04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