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필요에 따라 억지로 만든 한자말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카츄샤'는 러시아 노래에서 유래한 한자 표기로, 마약 중독자를 지칭하는 '자신귀'처럼 오늘날에는 볼 수 없는 억지 한자말이 많았습니다.
정운현 한국문화정보원장 한때 신문 사회면에 이따금 등장하던 기사 가운데 하나가 '쓰리꾼' 얘기였다. 쓰리꾼이란 소매치기의 속어인데 일본에서 건너왔다. 소매치기란 일본말 '스리'에 '꾼'을 붙인 것이다.
요즘도 각종 마약 범죄가 사회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한 세기 전에는 아편이나 모르핀 중독 문제가 큰 논란이 됐었다. 이때 생겨난 말이 '자신귀'인데, ' 몸을 찌르는 귀신'이란 뜻이다. 마약 중독자가 직접 자신의 몸에 마약 주사를 놓는 것을 지칭한 표현이다. 1910년대부터 사용되기 시작해 해방 후까지 사용되다가 지금은 사라졌다. 이처럼 필요에 따라 억지로 만든 한자말은 적지 않았다. '분통군'은 옛 푸세식 화장실의 똥오줌을 치우던 인부를 말하며, '추업부'는 첩을 생업으로 삼는 여자, 또는 색주가나 창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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