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배달료 보장을 요구하며 쿠팡이츠 배달 라이더들이 벌인 ‘로그아웃 파업’도,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도 사실상 치킨의 질주를 막지는 못한 셈입니다. 🔽 치킨은 이겼다
광화문 편의점 매출 훨훨…우산·우비 4만5000% 급증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가 열리는 28일 오후 서울 시내에서 배달 라이더들이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 식어도 좋으니, 조금 늦더라도 꼭 배달해주세요. 제발 저도 치킨집 치킨 뜯으며 월드컵 보고 싶어요.” 28일 열린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을 앞두고 치킨을 갈망하는 한 소비자가 배달 주문 메시지에 적은 글이다. 이 글을 배달 라이더 커뮤니티에 공개한 라이더는 “내가 ‘오늘 너는 무슨 일이 있어도 치킨을 먹게 해주겠다’고 결심하고 비를 뚫고 배달했다”고 적었다. 가나전 경기는 석패했지만, 또다시 치킨은 이겼다. 29일 치킨업계에 따르면, 가나전 경기가 열린 전날 치킨 매출은 또다시 급증했다. 비비큐는 이날 매출이 전월 같은 요일에 견줘 220% 상승했으며, 전주와 비교해도 190%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 라이더는 “조리대기를 각오하고 치킨 콜을 잡았는데, 가보니 이미 초벌 요리가 다 돼 있는 것을 기름에 순차적으로 튀기면서 시간을 절약하더라”며 “아무래도 1차전 때의 혼란을 통해 학습효과가 생긴 듯싶다”고 전했다. 많은 소비자가 ‘배달’ 대신 ‘포장’을 택한 것도 혼란이 줄어든 이유로 꼽힌다.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이아무개씨는 “1차전 때 치킨을 먹기 위해 동네 치킨집에 거의 동냥 수준의 전화를 돌렸던 경험을 곱씹으며, 2차전 때는 일찌감치 치킨을 포장 주문해 놓고 찾으러 갔다”고 말했다. 치킨 주문이 몰리는 치킨 3사를 피해 비메이저 치킨집을 택하는 소비자도 많아 분산효과도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배달앱 배달의민족 순위를 보면, 매출 1~3위 치킨3사 외에 소규모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가 검색순위를 전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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