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꾹 참아왔던 울분들, 양회동 지대장의 장례 첫날 작심한 듯 토해냈습니다.
1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 센터 앞에서 열린 건설노조 탄압 중단 및 故 양회동열사 추모 문화제에서 양회동 열사 형님 친형 양회선 씨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한편, 지난달 분신해 숨진 민주노총 건설노조 故 양회동 열사의 장례는 이날 추모제를 시작으로 5일간 노동시민사회장으로 엄수된다. 2023.06.17 ⓒ민중의소리정부의 건설노조 탄압 중단을 호소하며 분신한 고 양회동 민주노총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의 친형인 양회선 씨가 17일 가슴 속에 응어리진 분노를 쏟아냈다. 평소 차분한 어조로 간결한 발언을 해왔던 양 씨는 동생을 떠나보내는 첫날인 이날만큼은 작심 발언을 하듯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묻고, 또 물었다.건설노조와 302개 노동·시민사회·종교단체가 모인 '양회동 열사 투쟁 공동행동'은 양 지대장이 사망한 지 47일째인 이날 서울 중구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양회동 열사 범시민 추모제'를 열었다.
1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 센터 앞에서 열린 건설노조 탄압 중단 및 故 양회동열사 추모 문화제에서 양회동 열사 형님 친형 양회선 씨가 발언을 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분신해 숨진 민주노총 건설노조 故 양회동 열사의 장례는 이날 추모제를 시작으로 5일간 노동시민사회장으로 엄수된다. 2023.06.17 ⓒ민중의소리 양 지대장의 장례를 시작으로,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은 한층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노조는 장례 이후 '2차 총파업'을 예고했고, 민주노총도 7월 총파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 위원장은"양회동 동지와 함께 7월 총파업으로 투쟁의 깃발을 더욱 단단하고 더욱 높게 들겠다"며"그래서 양회동 동지 영정에 우리가 이겼다고, 양회동 동지가 옳았다고, 우리가 지켰다고 얘기할 수 있도록 싸워나가자. 그것이 양회동 열사의 뜻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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