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희귀 도롱뇽 서식처 파괴 현장 본 해외 전문가 '충격' 고리도롱뇽 한국토지주택공사 양산_사송지구 양산꼬리치레도롱뇽 아마엘_볼체_교수 윤성효 기자
멸종위기종 '고리도롱뇽'과 신종 '양산꼬리치레도롱뇽'의 서식처가 파괴되고 있다는 지적을 여러 차례 받은 경남 양산 사송지구에서 대규모 개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을 둘러본 해외 양서파충류학 전문가가 충격을 받았다.특히 주택개발지구 안에 조성된 외송천을 살펴본 아마엘 볼체 교수는"도롱뇽이 서식할 수 있을 정도로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없어 보인다. 현재 하천에 조성되어 있는 돌을 다 거둬내야 한다"고 말했다.인근 천성산‧금정산 일대에 서식하는 고리도롱뇽과 양산꼬리치레도롱뇽이 매년 알을 낳기 위해 양산 사송리 일대, 특히 경암숲으로 내려왔다. 공사가 진행되면서 도롱뇽 이동 경로가 파괴되었고 여러 차례 사체가 발견되기도 했다.이곳에서 발견된 도롱뇽은 2종으로, 멸종위기종으로 등록된 '고리도롱뇽'과 이와 DNA가 달라 신종으로 등록된 '양산꼬리치레도롱뇽'이다.
시민대책위는"예정 시간을 훌쩍 넘겨 1시간 반 가량 진행되었다. 이제까지의 단편적인 논의들로 인해 쌓여가던 오해를 풀고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마주 보고 차분히 대화하기'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준 자리였다"고 했다.이 자리에서 아마엘 볼체 교수는"고리도롱뇽과 양산꼬리치레도롱뇽 모두에 대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제한적이고, 서식처 보호가 우선되어야 한다"며"생물다양성 가치로서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살아갈 미래 인류의 권리라는 측면에서도 도롱뇽의 보호가 중요하다"고 했다. 양산시 수질관리과 관계자는"고리도롱뇽 뿐만 아니라 모든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다 하고 있다"면서"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호는 환경부 소관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주기재 교수는"수질관리과처럼 할 수 있는 일은 다 한다는 전향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홍석환 교수는"택지 개발 여파로 경암숲 내 소하천의 건천화 등 부지 외부 서식처의 악영향이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이에 홍석환 교수와 강호열 대표는"고리도롱뇽의 서식처는 다름 아닌 습지이며 이는 경관 녹지에 조성할 수 있는 연못에 준한다"며"현재 계획된 대체서식처의 위치는 오염원 유입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소로 선정하여 고리도롱뇽의 서식 가능성을 높였다. 경관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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