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하며 걷는 5060…10~20원 모으다보니 치킨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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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테크하며 걷는 5060…10~20원 모으다보니 치킨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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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저녁 7시40분께 대전 유성구 신성동에 있는 한 드럭스토어 ...

지난달 29일 오후 7시55분께 대전시 유성구 신성동 한 드럭스토어 앞에 ‘앱테크’ 포인트 적립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있다. 김우리사랑 교육연수생 지난달 28일 저녁 7시40분께 대전 유성구 신성동에 있는 한 드럭스토어 앞에 두 손에 휴대전화를 든 채 고개를 숙인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다. 20여분이 지나자 순식간에 약속이나 한 듯 50여명으로 불어났다. 대부분 50∼60대로 보이는 이들은 서로 알은체도 하지 않고 손에 있는 휴대전화 화면을 몇 번 ‘터치’하더니 이내 각자 갈 길을 갔다. 이들이 모인지 25분 만에 드럭스토어 앞은 다시 텅 비었다. ‘수상한’ 이들이 이곳에 모였던 이유는 ‘적립금’ 때문이다. 한 핀테크 앱은 자신들이 광고하는 특정 장소를 방문하거나, 장소 불문 주변에 있는 같은 앱 이용자를 앱 상에서 ‘확인’하면 20∼300원가량의 돈을 지급한다. 되도록 많은 사람의 해당 장소 방문을 유도하거나, 더많은 이들이 앱을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곳에서 만난 주부 박미연씨는 “어차피 산책해야 하는데, 몇백원이라도 벌 수 있으니 까먹지 않고 앱을 켜서 적립금을 쌓는다. 최근엔 친구들과 놀 때도 함께 앱에서 ‘라이브방송’을 보면서 적립금을 쌓곤 한다”고 말했다. 박씨는 “간간이 알바를 통해 소득을 올리지만, 이렇게 재미있게 용돈 벌이를 하는 건 또 다른 것 같다. 지금까지 15만원 정도를 모아 최근엔 치킨을 사 먹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직장인들이 많아 해당 앱 이용자가 근처에 많은 특정 장소는 ‘성지’로 불리기도 한다. 이튿날 낮 12시 찾아간 서울 중구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에는 최고기온 34도에 이르는 폭염 속에서도 ‘짠테크’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앱테크’가 일과가 됐다는 황아무개씨는 “우연히 지나가다 ‘이곳이 적립금을 쌓는 명소’라고 얘기를 들었다. 매일 산책과 시내구경을 할 겸 무료로 지하철을 타고 이곳에 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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