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김, 미국 연방 상원의원으로 한국계 첫 당선

한국계 앤디 김이 미국 연방 상원의원으로 처음 당선되어 한인 사회의 정치적 영향력이 훨씬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한인 사회의 정치적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미 연방 상원의원 에 처음 당선된 한국계 앤디 김 임미나 특파원=지난 5일 미국 대통령선거와 함께 실시된 미국 연방 의회 선거에서 한인 사회 는 연방 상원의원 1명과 연방 하원의원 3명을 배출한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118대 연방 의회에서 하원 의원 4명이 당선돼 활동했던 것에 비해 내년 1월 3일 출범하는 119대 연방 의회에서는 미국내 한인사회의 정치적 영향력이 훨씬 더 커질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앤디 김 의원은 지난 2018년 뉴저지주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6년만에 상원에 진출하게 됐다.또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영 김 의원과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의원이 각각 3선에 성공했다.이어 캘리포니아 주의원으로 활동해오던 데이브 민 후보가 처음으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27일 AP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45선거구가 선거 22일만인 이날 개표를 완료한 결과 스틸 의원은 49.9%의 득표율에 그쳐, 50.1%를 득표한 민주당의 데릭 트랜 후보에게 패배했다.스틸 의원의 경쟁자였던 트랜 후보는 베트남계 변호사로, 해당 선거구에 밀집해 거주하는 베트남인들의 표를 한 데 끌어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주 한인유권자연대 김동석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한인사회가 미국의 아시아계 중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며"특히 연방 상원의원 1명을 배출한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평가했다.이제 4명의 한국계 정치인이 연방 의회에서 활동하게 되면서 미국의 주류 사회에서 한인들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지는 것은 물론, 그간 상대적으로 소수였던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더 적극적으로 대변할 것으로 한인들은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차세대 젊은 한인들의 정치 진출 통로가 훨씬 더 폭넓게 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 대표는"한인 2세들에게 철벽같이 높게만 보이던 연방 정치권이 이제 만만하게 보일 것"이라며"한인 의원들을 따라 연방 의회에서 보좌관이나 전문위원 등 전문성 있는 일을 맡게 되는 한인들의 수도 많아졌는데, 앞으로 이런 추세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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