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코로나 극복 넘어 사회 공헌까지... 강상구 안경공장쇼룸 대표
뜨거운 폭염도 그의 열정을 가로 막지는 못했다.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그의 진심이 통했던 것일까? 장마와 폭염으로 안경원 매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이었지만 그가 운영하는 서운 은평구 '안경공장쇼룸'은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통 안경원 운영에 인테리어 비용, 임대료 등 고정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그 비용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안경공장쇼룸은 인테리어, 임대료 등의 고정비를 확 줄여서 고객들의 부담을 낮췄죠. 쉽게 말씀 드리면 화려한 인테리어 생략입니다. 그리고 제가 안경전문기업인 프랑스 에실로, 일본 호야를 거쳐 콘택트렌즈 기업인 인터로조에서 일한 경력과 유통회사에서 근무하며 쌓은 실력을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그간의 경력과 폭넓게 맺은 인맥을 활용해 안경 원가를 낮출 수 있어서요. 그 결과로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는 점을 고객들이 알아봐주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지상 1층에 운영하던 안경공장쇼룸을 2020년 초 지하 매장까지 확장했어요. 그 시기가 딱 코로나하고 겹쳤죠. 매출 급감은 물론이고 거리에 사람이 없었죠. 당장 급하게 안경을 바꿔야만 하는 게 아니면 안경원을 찾지 않는 상황이었어요. 코로나 때문에도 힘들었지만 증산 재개발로 인해 이곳 주민들이 절반 이상 떠난 것도 안경원 운영에 힘든 요소였습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면접 보고 하루 근무해 보고는 출근을 하지 않은 안경사님이 있었어요.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 '사장님 이야기가 과연 가능할까, 허황된 이야기는 아닐까' 하며 주저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꿈을 크게 가졌었나 봅니다. 지금은 안경원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고 책임자로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저를 신뢰하고 믿어주는 직원들이 늘어감에 따라 발전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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