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 한국 축구팬들에겐 잘 알려진 선수입니다.\r크로아티아 울산 월드컵 축구
주인공은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특급 조커’ 미슬라브 오르시치다. 한국이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4로 져 탈락하면서 이번 월드컵에서 뛰는 K리거는 전·현직을 통틀어 오르시치가 유일하다. 크로아티아는 10일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오르시치는 이날 결정적인 도움으로 크로아티아의 역사적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 오르시치는 크로아티아가 0-1로 끌려가던 연장 후반 9분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가 진가를 발휘하는 데는 3분이면 충분했다. 후반 12분 왼쪽에서 오르시치는 상대 페널티박스 안까지 파고든 뒤 중앙의 브루노 페트코비치에게 패스를 찔렀다. 페르코비치는 왼발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오르시치는 캐나다와의 조별리그 2차전 1도움을 포함, 이번 대회 4경기에 나와 2도움을 기록 중이다.오르시치는 K리그 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뛰었다. 동료들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기 어려워하자 등록명을 ‘오르샤’로 바꿨다. 전남에서 한 시즌 반 동안 14골 11도움을 올린 오르시치는 2016시즌 도중 중국 창춘 야타이로 이적했다. 2017년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복귀해 다시 한 시즌 반을 뛰며 14골 4도움을 기록했다.
오르시치는 최근 인터뷰에서 “한국 진출은 대히트였다”고 말했다. 그가 아내에게 청혼한 곳도, 아내가 장남을 임신한 곳도 한국이었다. 오르시치는 지난 24일엔 TV로 한국-우루과이전을 시청하는 두 아들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하면서 첫째 아들 옆에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문구를 달았다. 오르시치의 도전은 계속된다. 크로아티아는 14일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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