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맛보기⑧] 보수 텃밭으로 민주당 열세... 국힘은 공천 놓고 고심 중
경기 성남시분당갑. 2000년 지역구 신설 이래 치러진 7번의 선거에서 보수정당 국회의원 후보가 모두 과반이 넘는 득표율로 6번 당선된 '보수 강세' 지역이다. 하지만 판교 신도시 구축으로 젊은 인구가 유입된 뒤부터는 변화 가능성도 엿보였다.
잠깐 변화를 맞이하는 듯했던 분당갑의 지형이 일순간 보수진영으로 다시 쏠린 셈. 그런데 이처럼 유리한 형국을 맞이한 국민의힘은 현재 또 다른 고민에 빠진 상황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22대 총선 때 분당갑 재출마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현직 의원 중 누구에게 공천장이 주어질지 애매해진 모양새다. 최대 관전 포인트가 '안철수 vs. 김은혜' 간 내부 공천 경쟁이 될 전망인 만큼 이 과정에서 당내 갈등 및 잡음이 부각될 경우 오히려 역풍이 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김병관 전 의원의 20대 총선 승리와 21대 총선 석패는 판교 신도시 구축 등에 따른 젊은 인구 유입 결과로 풀이돼 왔다. 그가 NHN 게임스 대표이사·웹젠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점도 IT 및 게임 회사 등이 밀집한 지역구에 딱 맞아떨어졌다는 평가였다.
IT 및 게임 회사들이 밀집해 있는 분당구 삼평동의 득표 변화도 유의미하다. 김 전 의원은 20대 총선 당시 삼평동에서 권혁세 후보에게 2121표 차로 앞섰다. 21대 총선 때도 삼평동에서는 김은혜 후보를 601표 앞섰다. 하지만 2022년 보궐선거 땐 반대였다. 김 전 의원은 삼평동에서도 안철수 후보보다 2111표 적게 득표했다.김 전 의원은 와 한 통화에서"내년 총선 출마 어떻게 할 것인지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시점은 아닌 것 같다"며"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역인 안철수 의원은 분당갑 재출마 의지를 확고히 밝혀왔다.
당장 수면 위로 부각된 안 의원의 경쟁자는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다. 2022년 경기지사 선거 출마로 안 의원에게 잠시 건네준 지역구를 22대 총선에서 되돌려 받겠다는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윤심 공천'은 양날의 검이다. 특별한 사유 없이 대선주자급 정치인인 안 의원이 아니라 '윤 대통령의 입'인 김 수석에게 공천을 주게 된다면 지역 민심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당내 교통정리가 원활히 될 필요성이 있다. 그렇지 않다면 '안철수-김은혜' 경선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경선에 들어갔을 땐 '국민의힘 지지층'에 호소력이 있는 김 수석이 유리해질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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