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개헌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87년 헌법 체제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넘어 분권형 정치체제로 혁신해야 한다며 대통령 4년 중임제 도입, 대통령 권한 축소 등을 주장했다. 안 의원은 2026년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 실시를 제안하며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제 도입, 장관·공직자 탄핵소추 요건·절차 세분화 등 다수당 입법권 남용 방지, 보편적 정보 접근 등 국민 기본권 재설계 등도 주장했다.
박동주 기자=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개헌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2.3 [email protected]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87년 헌법 체제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넘어 분권형 정치체제로 혁신해야 한다"며"10대 경제 대국에 걸맞게 국민의 기본권을 폭넓게 보장하는 등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전직 국회의장·국무총리·당 대표들로 구성된 '나라를 사랑하는 원로모임'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3차 간담회를 연 뒤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또는 '내각제'로의 개헌을 촉구했다.정 회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국회 및 여야 정치권은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또는 내각제와 같은 분권형 권력구조에 관한 '원포인트 개헌'을 적극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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