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이어 야마구치도 8강행…무르익는 배드민턴 한일 최강전
야마구치는 25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팀 동료인 다카하시 사야카를 2-0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1세트를 21-18로 따낸 야마구치는 2세트에선 다카하시에게 단 7점 만 내주며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앞서 안세영은 이날 오전에 열린 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미국의 베이원 장을 2-0으로 제압하고 8강에 먼저 합류했다.안세영과 야마구치는 모두 8강에서 세계 랭킹이 낮은 선수들과 만날 예정이어서 둘의 맞대결이 성사될 전망이다.
마린은 2014년과 2015년, 2017년 세 차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강호이지만, 최근에는 경기력이 하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안세영은 2019년 프랑스오픈 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처음 만난 야마구치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뒤 국제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하지만 이후 열린 2021 BWF 월드투어파이널과 2021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 야마구치에게 연달아 패하면서 열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반면 전영오픈 우승 후 지난 4월 세계 랭킹 1위까지 오른 야마구치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독주체제를 확고히 하겠다는 각오다.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4강전이 열리는 27일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의 1만석 관중석이 이미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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