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유치원 ‘햄버거병’ 증상 15명·‘식중독’ 49명 사태…문 대통령, 전국 유치원 등 전수점검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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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날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공동 역학조사 및 현장점검, 유치원 급식 안전성 전수점검 등 긴급대책을 내놨다.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 안산시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고에 우려를 표하고 전국 유치원·어린이집 전수점검을 지시했다. 피해 원생의 학부모들은 유치원과 보건당국의 늑장 대응으로 사태가 커진 것으로 보고 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고, 시민단체는 해당 유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원인을 면밀히 조사해서 환자 치료를 포함한 관련 조치들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제공하는 급식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집단급식소가 설치된 전국 유치원, 어린이집에 대해 관계부처는 조속히 전수점검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행정 처리 수준을 넘어서 가족을 보살피는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위생점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우선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9일부터 역학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유아의 식품섭취력 분석과 식재료 추적조사 등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집단급식소가 설치된 유치원 4031곳을 대상으로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비위생적 식품 취급 등을 점검한다.

안산시 상록구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식중독균 검사를 받은 사람은 295명이고,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반응을 보인 이는 49명이다. 전날과 비교해 검사자는 9명, 양성 반응자는 6명 증가했다. 병원 입원자는 23명으로 전날보다 어린이 1명이 늘어 안산 2개 병원을 비롯해 서울과 수원 등 9개 병원에서 분산 치료 중이다. 장 출혈성 대장균으로 인한 합병증 ‘용혈성요독증후군’ 증상을 보인 어린이도 1명 늘어 15명이 됐다. 이 중 신장투석 치료를 받는 어린이는 4명으로, 당초 5명에서 1명 줄었다. 피해를 입은 원생 학부모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직접 원인 파악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학부모들은 첫 설사 증상을 보인 어린이가 지난 12일 발생했는데 일주일이 지나서야 등원이 중지됐다면서 유치원과 보건당국의 대응이 너무 늦었다고 지적한다.

이날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제2의 가습기살균제 사건이 될 수 있다”며 해당 유치원을 업무상 과실치상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증거 수집의 ‘골든타임’을 놓쳐 진실을 밝히지 못한다면 개선 기회는 사라지고, 다른 유치원이나 학교 급식소에서 피해가 계속될 것”이라며 “검찰이 강제수사를 포함한 실질적인 수단으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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