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6년만에 '北인권' 공개토의…탈북민 '독재 영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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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상황을 다루는 회의가 개최된 건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살몬 보고관은 이날 북한의 인권 상황이 계속 악화함에도 군사 우선 정책이 지속되고 있다며 식량 접근성 문제 등을 꼽았다. 이날 6년 만에 북한 인권을 두고 토의가 열리기는 했지만, 그간 안보리에서 북한을 두둔한 중국과 러시아로 인해 위원회 차원의 성명 등 조치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7일 6년 만에 처음으로 북한 인권을 의제로 공개토의를 열었다.미국과 한국, 일본이 공동 요청한 이번 회의는 당초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 등의 반대로 투표를 거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공개 반대 표명이 없어 투표 없이 의제가 채택됐다.김씨는 이날 회의에서 “북한이 미사일 단 한 발에 사용하는 돈이 우리를 세 달간 먹일 수 있다”라며 주민을 돕기 위한 정책은 전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울러 이날 회의장에서 한국어로 “독재는 영원할 수 없다”라며 “더 이상 죄를 짓지 말고 이제라도 인간다운 행동을 하라. 우리 북한 사람들도 인간다운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사람들”이라고 말했다.살몬 보좌관은 “안보리가 인권 보호를 우리 평화와 안보 의제에서 중심에 두기를 촉구한다”라고 말했다.이날 6년 만에 북한 인권을 두고 토의가 열리기는 했지만, 그간 안보리에서 북한을 두둔한 중국과 러시아로 인해 위원회 차원의 성명 등 조치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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