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빨아들여 연300억 벌었다…인천 쓰레기산 갈색기둥 정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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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 구역마다 가지런히 꽂혀 있던 갈색 기둥, 알고 보니...\r인천 수도권매립지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버린 쓰레기가 모이는 곳이다. 단일 매립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지난달 31일 이곳을 찾아 차를 타고 제2매립장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5년 전 매립을 완료한 쓰레기산에 오르는 길은 곳곳이 패어있었다. “매립된 쓰레기가 압축·분해되면서 해마다 최대 1m까지 가라앉고 있는데, 내려앉는 높이가 다르다 보니 길이 울퉁불퉁해졌어요.” 동행한 박영리 매립지관리공사 홍보부 과장이 설명했다.쓰레기산 정상에 오르니 건너편에 현재 쓰레기 매립이 진행 중인 3-1매립장이 내려다보였다. 트럭이 쓰레기를 내리면 그 위를 흙으로 덮고 먼지가 날리지 않게 물을 뿌렸다. 마치 피라미드를 쌓듯 네모 모양으로 구역을 나눠서 쓰레기를 묻고, 매립이 끝나면 그 위에 또 한 층을 쌓는 방식이다.

매립 구역마다 갈색 기둥이 가지런히 꽂혀 있었다. 악취를 유발하는 매립가스를 포집해 발전소로 보내는 '수직 가스 포집정'이다. 세 개의 매립장에 이런 기둥 1267개가 꽂혀 있다. 기둥은 빨대처럼 쓰레기에서 나오는 가스를 뽑아내고 있다. 김진 매립지공사 에너지사업부장은 “기둥 안에 유공관을 넣어서 매립가스를 빨아들인 뒤에 발전소로 보내 전기를 만드는 데 쓴다”며 “현재 7만 가구가 쓸 정도의 전기를 생산 중인데 전력 판매 금액이 많이 올라서 작년에만 300억 정도의 수익을 올렸다”고 말했다.매립지공사가 매립가스에 주목하는 이유 중 하나는 쓰레기 반입으로 벌어들이는 돈이 해마다 빠르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매립지공사에 따르면, 총 폐기물 반입량은 2018년 374만t에서 지난해 177만t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매립지가 포화할 시기가 다가오면서 반입총량제를 시행하는 등 쓰레기 반입을 엄격하게 제한했기 때문이다.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몽골 울란바토르 지역의 매립장에 매립가스 연소 시설을 짓는 등 국제 온실가스 감축 사업도 전 세계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조준호 매립지공사 기후에너지처장은 “매립가스를 1200도의 고온에서 태워서 악취를 완전히 제거하고 열원으로 발전도 가능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매립가스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이 태양광보다 6.7배의 경제적인 효율성이 있다고 평가된 만큼 개도국을 대상으로 움직인다면 높은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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