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암 경험자의 일기가 모인 , 5월 19일까지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올림푸스 X 교보문고에서 진행하는 마음기록관에 최근 다녀왔다. 교보문고 강남점은 일부 공간을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다. 서점으로서는 볼거리가 다양해지고, 브랜드는 자신들의 이야기와 맞닿은 쓰기와 읽기의 경험을 꺼내 독자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일 것이다. 이번 전시는 '여기어때', 'BMW' 협업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되었다.
올림푸스한국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활동 '고잉 온 다이어리'에 참여한 암 경험자들의 일기를 공유했다. 136개의 일기는 감사, 약속, 칭찬, 행복의 4개 파트로 나눠서 전시장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덧붙여 '환자는 언제까지 환자일까?'란 질문을 던진다. 사람은 살면서 여러 종류의 병을 필연적으로 앓게 된다. 암 또한 경험으로, 거쳐가는 것으로 표현하자, 암에 대한 생각을 다르게 하게 됐다. 질병 - 경험 이후의 삶을 생각해 보게 된다.전시 전경은 이렇다. 저 가느다란 목재가 씨줄과 낱줄처럼 연결되어 벽을 구성한다. 시간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가느다란 목재들.
암 경험자의 일기를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일기를 작성하는 공간이 있다. 이곳의 의자는 앉는 자리가 투명했다. 이 의자의 속성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이 들었다. 보통은 공간을 확장시키는, 깨끗한 이미지의 인테리어 소품처럼 보인다. 그런에 이 위치에 오니 다르게 생각된다. 단단하고 다양한 형태가 있는 종이를 구성해 고무링에 끼울 수 있다. 이것을 끼우면서 눈물이 났다. 왜 그랬을까. 이 단어들은 대개 홀로 있지 않고, 이 단어들은 언제나 문장의 일부인 줄 알았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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