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유토피아는 마침내 실현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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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에 나타난 인간과 사회

유토피아는 영국의 정치가 토머스 모어가 에서 그려낸 이상향을 가리킨다. 유토피아는 그리스어 'ou'와 'topos'를 결합한 것이다. 그러므로 유토피아는 현실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날 유토피아는 상상에서나 가능한 이상적인 정치 체제나 사회를 가리킨다.콘크리트의 사전적인 의미는 '현실의', '구체적인',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따위를 가리킨다. 영화 는 이 가운데 세 번째 정의에 가까우므로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유토피아'를 뜻한다. 한국인 대부분은 '콘크리트'라는 단어에서 '아파트'를 떠올리지 않을까.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아파트 유토피아'와 같은 말로 볼 수 있는 이유다. 영화 의 설정은 단순하다. 불가항력적인 대규모 지진으로 서울에 있는 모든 아파트가 붕괴한다. 딱 하나의 예외가 있으니 그것이 '황궁 아파트'다.

나와 아내 혹은 나와 남편 그리고 자식! 이것이 오늘날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최고-최상의 가족 범주일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웃은 함께 설 자리조차 없다.한 몸처럼 활동하는 영탁과 부녀회장은 명화와 성진보다 우리라는 개념을 훨씬 명쾌하게 구체화한다. 하지만 부녀회장의 아들 문제로 두 사람이 다투면서 '우리'가 균열한다. 이런 균열은 영탁 개인의 문제로 더욱 심화한다. 우리는 나와 아내, 나와 자식으로 좁혀진다. 이 대목에서 영화는"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현수막을 영리하게 활용한다.루벤 외스틀룬드의 칸영화제 대상작 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크루즈를 타고 가다가 높은 파도에 난파한다. 많은 사람이 죽어 나가고 8명만 살아남는다. 그런데 무인도의 최고 지배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최하위에 있던 유색인 여성 청소부 에비게일이다. 그녀는 계급의 전복과 여성우월주의를 내세워 최고 권력자가 된다.각본을 공동 집필한 엄태화 감독은 이것에 마음이 끌린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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