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주유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25명이 숨졌다. 26일(현지시간) 타스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중심 도시 스테파나케르트의 고속도로 인근 주유소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주민 125명이 숨졌다. 사고가 일어난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은 국제적으로는 아제르바이잔에 속해 있지만, 12만명 가량의 아르메니아계 사람들이 자치 세력을 이뤄 살던 곳이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주유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25명이 숨졌다. 사상자 대부분은 최근 아제르바이잔이 벌인 군사작전 때문에 '인종 청소'가 빚어질까 우려해 탈출을 감행한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다.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은 1991년 소련 붕괴 후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 독립공화국을 선포했지만, 아제르바이잔이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 지역에는 아르메니아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자치군이 활동하고 있어 무력 분쟁이 자주 발생한다. 양측은 1994년 약 3만명가량의 전사자를 낳은 뒤 휴전했지만 2016년과 2020년에도 크고 작은 교전을 벌여왔다. 현재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자치 세력은 휴전에 동의한 상황이다. 아제르바이잔은 자치 세력의 군대를 무장 해제를 하되 현지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제안을 하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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