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인권기구포럼 “보복성 민간인 학살은 명백한 국제인도법 위반”

아시아태평양 국가인권기구포럼(APF) 의장인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

아시아태평양 국가인권기구포럼 의장인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분쟁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의장 명의 성명을 18일 발표했다.

송 의장은 성명에서 “지난 한 주 동안 민간인에 대한 하마스의 고의적이고 비인도적인 공격과,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계속되는 군사 작전으로 수많은 무고한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은 것에 대해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라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무력 분쟁의 모든 당사자가 국제인도법의 원칙, 특히 제네바 4차 협약에 따른 무력 분쟁 중 민간인 보호 원칙을 존중하고 지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민간인들의 생명과 권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보호되어야 하며 전략적 고려에 의한 민간인 학살이나 보복성 민간인 학살은 명백한 국제인도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APF는 팔레스타인 전역의 인권 상황을 기록, 전쟁범죄를 경고해온 팔레스타인 독립인권위원회의 활동에 연대의 뜻을 전했다. AFP는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는 ICHR 직원들과 그 가족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이들 중 다수의 삶의 터전은 파괴되었고, 강제 이주로 인한 트라우마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AFP는 공습을 피해 피난처를 찾던 중 모친, 아내, 세 자녀를 포함한 12명의 가족을 잃은 ICHR 직원 하산 할라사와 그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송 의장은 “16년간의 봉쇄로 이미 심각한 어려움에 부닥쳐 있는 가자지구에서 식수·식량·연료의 차단은 민간인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필수 의료 장비도 중단될 위험에 처해 있다”면서 “현재 가자지구에는 200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긴급한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했다.이스라엘군이 17일 오후 가자지구의 한 병원을 공습해 최소 500명이 숨졌다고 BBC와 ... 공포·비극으로 얼룩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열흘의 기록’https://www.khan.co.kr/world/mideast-africa/article/202310171309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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