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짙게 남긴 ‘미완성’ 국정조사, 야 3당이 유족에 한 약속newsvop
이태원 참사 국회 국정조사가 결국 미완의 상태로 55일 만에 막을 내렸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어느 것 하나 말끔히 완수하지 못한 국정조사에,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 야당 위원들은 18일 아쉬움이 섞인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159명의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떠나간 그 아픔을 저희가 아무리 국정조사를 온전하게 했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채울 수 있겠나. 대신에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끝까지 곁에서 같이 슬퍼하는 것, 그리고 슬퍼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국정조사가 끝났으니까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맞서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일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다 떠난 다음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를 마주하고 있다이어 “이렇게 큰일이 났는데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면 누가 이다음 참사를 막겠나. 우리가 어떻게 그 책임자를 믿을 수 있겠나”라며 “이 참사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다시금 강조했다.
이 대표는 “뭐 하나 딱 부러지게 결론 난 것이 없어 정말 안타깝다. 행안부, 서울시, 경찰 등 어느 기관도 자체 조사를 통해 참사 원인, 책임을 국회에 보고하고 용서를 구하는 기관이 하나도 없었다. 이미 절반의 시간이 지났으니 답변 회피, 허위 증언으로 ‘이 시간을 모면하면 된다’는 태도가 뚜렷이 느껴졌다”며 “유족은 이대로 우리 자식에게 ‘이제 됐다’고 감히 말할 수 없다. 참사의 원인이 구체적으로 분석되고, 어물쩍 넘어간 진상규명에 대해 추가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발언을 듣던 지한 씨의 어머니 조미은 씨는 눈물을 흘렸다.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도 “유족과 생존자의 참여를 보장하는 독립적 조사기구 설치를 추진하겠다”며 “국정조사 보고서 채택을 마친 만큼 조속히 논의를 시작해 1월 임시국회 안에 설치를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산하 재난안전특별위원회 역시 “1월 임시 국회 안에” 신설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원내대표는 민주당 박홍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특별법 논의를 지금 당장 책임 있게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이태원 국정조사 종료...야 3당 단독 보고서 채택[앵커]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위원회가 55일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했지만, 끝까지 여야 합의는 이뤄지지 못했습니다.결국, 민주당 등 야 3당은 국정조사 보고서를 단독 채택했고,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 8명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손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이태원 국정조사 활동기한 마지막 날, 여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국정조사 위증 고발 막으러 갑자기 “청담동 술자리” 꺼낸 국민의힘이날 국정조사 마지막 회의는 극한으로 치달았습니다. “얄팍한 수작”이라며 국정조사 폄훼 야당 위원 반발하자 “파행하시라!” 큰소리 유가족, 여당위원 이름 부르며 절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반쪽짜리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라도 온전히 채택해야”국정조사 기간 중 절반을 정쟁으로 허비했죠. 17일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마지막 날입니다. 오후 4시 회의에서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인데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태원 진상규명에 또 세월호 꺼낸 국힘 '이상민 파면? 정쟁화'국민의힘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지키기'에 나섰다. 그에게 '책임 소재가 없다'라며 그를 향한 해임·파면 요구가 오히려 '유족들의 아픔을 계속 끌고 가려는 의도'라고 폄훼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영상] 뜬금없는 ‘청담동 술자리’ 발언 조수진 , 반성한다는 우상호](https://i.headtopics.com/images/2023/1/18/mediatodaynews/9150689493459331247553-9150689493459331247553-1615581789841416192.webp?w=640)
[영상] 뜬금없는 ‘청담동 술자리’ 발언 조수진 , 반성한다는 우상호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가 국민의힘 의원들 퇴장 속에 ‘특위 활동 결과보고서’와 위증 등 고발 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우상호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은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청담동 술자리’ 발언 논란으로 고성이 오가고, 이만희 여당 간사가 퇴장을 선언하는 가운데에서도 담담하게 국정조사 보고서와 위증 고발 건을 처리했다. 특히 안건을 처리하고 국조특위 산회 직전 위원장으로서의 반성과 과제를 담은 마지막 소회가 눈길을 끌었다.지난 16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에서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의원들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