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수영 코치와 재혼한 아내, 리모컨이 가져온 화근 그_시절,_우리가_좋아했던_영화 케이트_베킨세일 아담_샌들러 클릭 프랭크_코라치_감독 양형석 기자
지금이야 리모컨이 없는 전자제품을 찾기 어려워졌지만 1980년대 부유한 가정을 중심으로 컬러TV와 함께 리모컨이 보급되기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TV를 켜기 위해선 TV 앞으로 가야 하는 게 당연하던 시대에 방이나 거실 반대편에서 버튼만 누르면 TV를 켜고 끄는 것은 물론 채널을 바꾸고 음량을 조절할 수 있는 리모컨은 말 그대로 '혁신'이었다.
뉴욕에서 태어나 10대 시절부터 코미디클럽에서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던 아담 샌들러는 대학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는 동안에도 코미디 활동을 이어가다가 1990년부터 1995년까지 TV쇼 의 크루로 활동했다. 당시 샌들러와 함께 크루로 활동했고 현재까지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은 , 의 마이크 마이어스와 의 벨보이 역으로 유명한 롭 슈나이더 등이 있다. 2007년 9.11테러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룬 에 출연하며 변신을 시도한 샌들러는 2007년 , 2008년 , 2010년 등을 통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갔다. 물론 샌들러에게도 흑역사가 있었는데 2011년 알 파치노, 케이티 홈즈와 함께 출연한이 대표적이다. 샌들러는 을 통해 그 해 최악의 영화를 선정하는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서 10관왕의 전설을 쓰고 말았다.
은 평범한 가장이 우연한 기회에 전지전능한 능력을 얻게 된다는 설정이 2003년에 개봉했던 짐 캐리 주연의 와 꽤나 유사하다. 하지만 의 브루스가 그랬던 것처럼 의 마이클 역시 자신에게 생긴 능력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챙기진 않는다. 주인공들이 경제적 사심을 챙기는 순간 가벼운 코미디였던 영화의 장르가 범죄 스릴러로 바뀌기 때문이다. 을 연출한 프랭크 코라치 감독은 1995년 로 데뷔해 1998년 를 연출하며 샌들러와 함께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1998년 를 만든 코라치 감독은 2004년 성룡 주연의 를 연출했고 2006년 에 이어 2014년에는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가 3번째로 만난 를 선보였다. 필모그라피를 보면 알 수 있는 것처럼 코미디 장르에 특화된 감독이다.2001년 마이클 베이 감독의 에서 간호사 에블린 존슨을 연기했던 배우 케이트 베킨세일은 2003년부터 5편에 걸쳐 제작된 시리즈에서 뱀파이어 전사 셀린느 역으로 유명세를 탔다. 2004년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에 출연한 베킨세일은 2012년 리부트에서는 원작에서 샤론 스톤이 맡았던 더그의 아내 로리를 연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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