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0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4%(2520명) 증가한 2만1398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월별 출생아 수 증감률은 지난 7월부터 4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 중이다. 지난 10월 혼인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3%(3568건) 증가한 1만9551건을 기록했다. - 합계출산율,울음소리,연간 합계출산율,기준 출생아,플러스 기록
월별 출생아 수가 4개월 연속 2만명대를 기록 중이다. 통상 출생아 수는 연초에 많고 연말로 갈수록 줄어드는 ‘상고하저’ 모양인데 올해는 연말로 갈수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대로라면 연간 합계출산율 이 9년 만에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월별 출생아 수 증감률은 지난 7월부터 4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 중이다. 이는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하반기 들어 출생아 수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이례적이다. 지난 6월 1만8242명이었던 월별 출생아 수는 7월 2만601명→8월 2만98명→9월 2만590명→10월 2만1398명으로 8월을 제외하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간 합계출산율도 2015년 이후 9년 만에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통계청이 전망한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은 지난해보다 0.04명 줄어든 0.68명이다.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올해 10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19만9999명으로 전년 동기간보다 1.9% 많다. 올해 누계 출생아 수는 9월부터 두달째 작년 수준을 넘어섰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합계출산율이 0.8명대로 가긴 어렵지만, 지난해보단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출생아 수의 선행지표 격인 혼인건수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지난 10월 혼인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3% 증가한 1만9551건을 기록했다. 같은 달 기준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다. 증가율로는 2018년 이후 6년 만에 최대다. 올해 1~10월 누적 혼인건수는 18만132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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