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들인 '짝퉁 거북선' 초라한 퇴장…'철거 소리 비명같았다'
김동민 기자=11일 오전 경남 거제시 거제 해양문화관 내 위치한 거북선이 철거되고 있다. 2023.7.11 [email protected]거북선 해체가 시작된 11일 오전 경남 거제시 일운면 조선해양전시관 앞.길이 25.6m, 폭 8.67m, 높이 6.06m 크기의 위용을 뽐내던 거북선은 서서히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폐기물로 바뀌었다.특히 이날 내린 장맛비는 거북선의 초라한 퇴장을 더욱 쓸쓸하게 만들었다.이번 작업에서 해체되는 양만 약 112t에 달한다.
해체 순간을 지켜보던 40대 이모씨는"용 머리가 떨어지면서 '쿵'하는 소리가 났는데 마치 거북선의 비명처럼 들렸다"며"우여곡절이 많았던 거북선으로 알고 있는데 시민 입장에서 한편으로는 허무하게 철거돼 아쉽다"고 말했다.거제시는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거북선 해체 공사를 진행한다.이번 거북선은 경남도가 2010년 '이순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제작됐다.당시 국비와 도비를 합쳐 약 20억원이 투입됐지만 제작 당시부터 국산 소나무를 쓰도록 한 시방서와 달리 80% 넘게 수입 목재를 쓴 것으로 나타나 이른바 '짝퉁 거북선' 논란이 일었다.이에 거제시가 지난 2월 매각을 시도했지만 7번이나 유찰된 끝에 154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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