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국 방송, 드라마 저조, 예능 '흑백요리사'로 미식 열풍 불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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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국 방송, 드라마 저조, 예능 '흑백요리사'로 미식 열풍 불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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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방송은 '선재 업고 튀어', '굿파트너', '정년이' 등 장르 드라마의 성공과 '흑백요리사'를 통해 예능의 활성화를 보였지만, OTT 오리지널 드라마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보였다.

올해 방송가는 ‘이븐하게’(고르게) 웃지 못했다. ‘ 선재 업고 튀어 ’가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고 ‘ 굿파트너 ’, ‘ 정년이 ’ 같은 장르물 드라마가 선전했지만, 오티티(OTT) 오리지널 드라마들은 지난해와 달리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대신 예능에서는 전국에 미식 열풍을 불러온 ‘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 같은 흥행작을 배출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지난 4∼5월 티브이엔(tvN)에서 방송한 드라마 ‘ 선재 업고 튀어 ’는 숱한 팬들을 양산해내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로, 아무리 과거가 바뀌어도 매번 임솔을 구해내는 류선재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선재앓이’를 했다. 국외에서도 높은 화제성을 보였다.

지난 6월에는 드라마에 등장하는 밴드 이클립스의 노래 ‘소나기’가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 199위로 진입하기도 했다.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024 최고의 케이(K)드라마 10선’을 발표하면서 ‘선재 업고 튀어’를 1위로 꼽았다. 하반기에는 장르물 드라마들이 선전했다. 지난 7월 방송한 에스비에스(SBS) 드라마 ‘굿파트너’는 이혼 전문 변호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법정 드라마로, 불륜 소재를 흥미롭게 다루며 시청률을 잡고 이혼 과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면서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주인공 차은경(장나라)과 한유리(남지현)가 함께 사건을 처리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여성 버디물’로서 신선한 재미를 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차은경을 연기한 장나라는 데뷔 23년 만에 처음으로 연기대상을 받기도 했다.티브이엔 드라마 ‘정년이’는 한국전쟁 직후 인기를 끌었던 여성국극(여성이 모든 배역을 맡아 소리·무용·연기까지 선보이는 종합공연예술)을 전면에 내세워 흥행을 거뒀다.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주인공 윤정년(김태리)의 성장기는 흔한 성장 서사처럼 비칠 수도 있지만,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여성 캐릭터들이 모두 욕망에 충실한데다 반칙 없이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다는 평가다. 또 10∼20분 분량의 여성국극 장면을 과감하게 배치하는 실험적인 ‘극중극’ 연출도 성공을 거뒀다.지난해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 디즈니플러스의 ‘무빙’ 등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작품이 나왔던 것과 달리 올해 오티티 오리지널 드라마 성적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현재까지 14편의 드라마를 선보였는데, 지난해 ‘더 글로리’에 견줄 메가 히트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지옥2’, ‘경성크리처2’ 등 많은 제작비를 들인 속편이 줄줄이 공개됐지만 반응은 미적지근했다. 오는 26일 공개하는 ‘오징어게임2’가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티빙은 상반기 ‘엘티엔에스’(LTNS), ‘피라미드 게임’ 등 오리지널 드라마가 흥행했고 하반기에도 로맨틱 코미디 ‘손해 보기 싫어서’와 ‘좋거나 나쁜 동재’가 인기를 끌었지만, 티빙의 첫 오리지널 사극으로 기대를 모은 ‘우씨왕후’는 불필요한 노출 장면이 지적되며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디즈니플러스가 400억원대 제작비를 투입한 송강호 주연작 ‘삼식이 삼촌’도 호불호가 갈리며 흥행에 실패했는데, 지난 4일 공개된 ‘강풀 유니버스’ 작품인 ‘조명가게’가 호평 속에 순항하며 반전을 꾀하고 있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는 무명 셰프와 유명 셰프가 계급을 뛰어넘어 오직 맛으로만 대결한다는 내용으로, 화려한 캐스팅과 대규모 스케일, 긴장감 넘치는 서바이벌 형식이 더해져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9월17일 공개되자마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티브이(TV) 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고, 공개 일주일 만에 한국갤럽 조사에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전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채소의 익힘 정도를 중시한다” “재료가 이븐하게 구워졌다” 등 심사위원 안성재의 말은 유행어가 됐고, 각종 패러디와 ‘밈’(온라인 유행 콘텐츠)도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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