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한국은 우주 전략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한 10번째 발사국이 됐다. 특히 75t 액체엔진을 개발해 중대형 액체로켓엔진을 보유한 세계 7번째 국가로 발돋움했다.
국내 우주산업 급가속 가능성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영상 갈무리 누리호 발사 성공은 1990년대 초 시작한 한국의 30년 우주발사체 연구개발의 총결산이라는 의미가 있다. 또한 앞으로 30년의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이정표이기도 하다. 9년 전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가 본격적인 우주개발 시대의 새 장을 열었다면, 21일 누리호의 성공적 발사는 한국이 발사체 핵심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했음은 물론, 우주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누리호 발사 성공이 빛나는 이유는 설계, 제작, 시험, 발사, 운용 등 모든 과정을 독자 기술로 수행했기 때문이다. 2013년 1월30일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의 경우, 1단 로켓을 러시아에서 구입해 썼다. 또 나로호는 100㎏의 소형위성을 탑재하는 데 그쳤다. 누리호는 국내 기술로 나로호 탑재 위성의 15배로 무거운 1.
2013년 추력 140t급 나로호 발사에 성공하고 9년 만에 300t급 누리호 발사를 이뤄낸 것이다. 우주 선진국들이 300t급 발사체를 개발하는 데 평균 7년 정도 걸렸던 것에 견주면 우리 기술 경쟁력이 결코 뒤지지 않는 셈이다. 주요국 외에 파키스탄 등 몇몇 국가들이 우주발사체 개발에 도전했지만 성공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면서 국내 우주산업의 변화도 예상된다. 한국 우주산업은 1992년 8월11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 발사장에서 발사된 국내 최초 인공위성 ‘우리별 1호’ 이후 위성 위주로 발달했지만, 누리호를 계기로 발사체 관련 산업의 발전이 더욱 가속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누리호는 국가의 과학기술 능력, 경제적 역량을 대외적으로 공표할 수 있는 호재다. 하지만 우주발사체의 경제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경제성이 없다면 발사체 기술 개발을 어떤 논리로 끌고 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제는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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