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6일, 대장동 일당 '인증샷' 나비효과... '같이 뒤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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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6일, 대장동 일당 '인증샷' 나비효과... '같이 뒤져야지' 김만배 유동규 남욱 정영학_녹취록 대장동_사업 이주연 기자

2014년 11월 5일 오후 1시 15분 정영학과의 통화에서 남욱은 유동규의 말이라면서 이렇게 전했다. 문제가 되면 '대한민국을 도배할 거'라는 그 말대로 대장동 일당은 실제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다. 그들은 '침몰'했다. 튼튼한 방패는 그로부터 1년 8개월만에 부서졌다. 김만배는 2021년 11월 4일 구속 기소 됐다. 화천대유·천화동인 1~7호에 최소 651억 원의 이익을 몰아줘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다. 뿐만 아니다. 검찰은 지난 12일 대장동 일당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비밀을 공유해 7000억 원 대의 이익을 본 혐의다.

그들은 대장동 사업을 돈 때문에 시작했고, 욕심 때문에 불신하고 분열했으며, 또 그로 인해 침몰했다. 그 과정이 상세하게 담겨 있는 것이 정영학 녹취록이다. '욕심 - 불신 - 반목 - 침몰'로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내 몫은 이만큼'이다 , 세상 다 내 돈 갖고 그러면 안 되지. 내가 진심으로 하는 얘기야." "황금알을 배고 있는 닭을 개울을 못 건너갈 거 같으면 팔아야지. 한 번 알 낳을 거를 계산해서 팔아야지 20번 낳을 거를 받을라고 그러면 안 되지." "스님한테 그랬어. 화천대유에 있는 것도 내 꺼, 통장에 있는 것도 내 꺼, 저 별을 쳐다보고 있으면 저 별도 내 꺼지. 저 별을 쳐다보는데 니 꺼 내 꺼가 어디 있겠냐.

남욱도 유동규를 가리켜 욕심을 이야기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2013년 유동규는 남욱에게 돈을 요구한다. 대장동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자금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유동규가 돈을 요구하는 상황을 정영학에게 전달하며 남욱은"중이 고기 맛을 보면 절에 빈대가 안 남아난다"고 비유한다. 그로부터 보름 뒤 남욱은 재차 정영학과 통화하며"지금까지 3억4700만 원, 졸X 많이 줬다"고 전했다. "진짜 서로 빨개 벗고 칼 하나씩 들고 등 붙이고 있는 건데, 돌아서 찌르면 그냥 죽는 사이인데 이거는, 이 사람들을 안 믿으면 누굴 믿어요." "너는 깜깜하면 고개를 쭉 내밀고 다니면서 막 짖어, 요것만큼도 안 내놔. 남욱이는 깜깜하든 환하든 지 기분 내키는 대로 돌아다니고. 재창이는 총알이 떨어지는 자리, 유효사거리에 항상 떨어져 있어." "남욱이는 진실이 없는 애야, 모든 사람한테. 내가 동규한테도 그랬어.

김만배 :"동규가 나온 거 해달라고 해서 동규한테 '내가 가져가서 세금을 내고 빼서 수표로 주겠다' 이런 방법이 하나 있고, 자꾸 투자를 해달래 그래서 싫다고 했고, 그래서 내가 '남욱이 형한테 천화동인1 소송을 하면 내가 그 금액을 남욱이한테 주고 너가 남욱한테 투자를 받으면 된다'고. 그러니까 자기는 남욱이를 못 믿어서 싫대. 내가 그랬어 '너 이거 걸리면 네 명은 다 죽어, 몰살이야'." 김만배 :"눈이 오기 전에 산은 넘어야 할 거 아냐. 대선이라는 큰 산 언덕 위에 휘몰아치는 광풍을 누가 어떻게 감당해. 올 하반기부터 공세가 시작될 텐데. 가는 길에 황금연못에 잉어들이 많아도 거기에 시간을 끌면 고개를 못 넘어. 눈이 오는데 산을 어떻게 넘어. 눈 오기 전에 넘어야지. 돈이 문제가 아닌 거야. 눈 내리면 산에서 내려오는 찬바람이 셀 거야. 우리는 산을 넘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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