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선 육사 총동창회장, 2012년 전두환 앞 사열독립군 토벌 백선엽엔 “예수도 회개하면 봐준다”
독립군 토벌 백선엽엔 “예수도 회개하면 봐준다” 78년만에 고국 땅으로 돌아온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2021년 8월15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임시 안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육군사관학교 교장을 지내기도 한 박종선 육사 총동창회장이 광복 전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했던 만주군 간도특설대 장교로 근무한 백선엽 장군을 두고 “예수도 회개하면 봐준다”고 했다. 반면 ‘독립전쟁 영웅’ 홍범도 장군을 두고는 “마지막 행적이 공산주의자”라고 주장하며 육사 교내 흉상 철거를 재차 요구했다. 박 회장은 31일 와이티엔 라디오 프로그램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홍범도 장군의 인생 전체를 부정하거나 독립군으로서 활동한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육사 교내 흉상은 역사적·학술적으로 논란이 없는 분들을 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육사 교장 재임 중인던 지난 2012년 6월8일 서울 태릉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육사발전기금 200억원 달성 기념행사에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가 참가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전씨가 화랑의식을 펼치는 육사 생도들의 경례를 받고 거수경례로 답하는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확산됐다. 당시 야당이던 민주통합당은 “박종선 육군사관학교장을 즉각 해임하라”는 브리핑을 하기도 했다. 2020년 7월15일 오전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고 백선엽 장군 안장식에서 고인의 영정이 장군 3묘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25일 육사는 교내에 세워진 독립영웅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의 흉상을 철거하고 이를 독립기념관 등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독립영웅들의 흉상을 철거한 자리에는 백선엽 장군 흉상을 설치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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