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대 젊은 여성, 윤석열 탄핵 집회에 대거 참여 - 촛불, 응원봉으로 민주주의 희망을 보여주다

사회 뉴스

20-30 세대 젊은 여성, 윤석열 탄핵 집회에 대거 참여 - 촛불, 응원봉으로 민주주의 희망을 보여주다
탄핵 집회20-30세 여성민주주의
  • 📰 OhmyNews_Korea
  • ⏱ Reading Time:
  • 66 sec. here
  • 11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58%
  • Publisher: 51%

윤석열 탄핵 집회에 20-30 세대 젊은 여성들이 압도적으로 참여하며 K-민주주의, K-정치의 장엄한 광경을 보여주었다. 광우병 촛불집회, '미투' 운동, 여성 혐오 문화와 범죄에 대한 연대 의식 등 다양한 요인이 젊은 여성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내란동조 국힘 해체!', '탄핵! 탄핵! 윤석열 탄핵!'을 소리 높여 외치던 분노의 열기가 11일째 되던 12월 14일, 형형색색 응원봉이 국회를 포위, 압박했다. 윤석열 탄핵 집회 는 소녀시대 를 떼창하면서 한바탕 즐거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 세계 유력 언론 통신사에서 K- 민주주의 , K-정치 의 장엄한 광경을 송출했다. 최고 권력자를 권좌에서 끌어내기 위한 정치집회인데도 시종일관 흥겨우면서도 평화롭고 질서 정연했다. '응원봉'을 든 20-30 세대 젊은 여성들의 참여가 특히 눈에 띄었다. 12월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12월 7일 1차 탄핵 집회 에 모인 시민들 가운데 20-30 세대 젊은 여성들이 29.7%로 1/3에 육박했다고 한다. 20대 여성 참여율(18.9%)은 1위로 전체 집회 참가자 5명 중 1명꼴이다. 그렇다면 유독 20-30 세대 젊은 여성들이 왜 윤석열 탄핵 집회 에 열정적으로 대거 참여했을까? 몇 가지 요인을 생각한다.

먼저 20대 후반~30대 초반 여성들은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를 경험한 세대이자 맨 먼저 촛불을 들었던 세대이다. 오늘날 20-30 세대 청년들은 청소년기 불의에 맞서 광장 민주주의를 직접 몸으로 체험한 세대이다. 2008년 여중생들이 촛불을 들었던 배경에는 6년 전 미군 장갑차에 깔려 죽은 여중생 미선이, 효순이 사건(2002)이 크게 작용했다. 불평등한 한미관계 탓에 원통하게 죽은 두 여중생을 추모하는 6주기 촛불집회가 광우병 촛불집회로 이어졌다. 청소년기, 불평등과 불의에 맞선 역사 속 경험은 높은 역사의식과 사회의식을 내면에 깊이 새겼다. K-Pop 분위기를 반영해 촛불 대신 '탄핵 응원봉'으로 흥을 돋우며 위기 국면을 주도해 나갔다. 두 번째로 여성 혐오 문화와 여성 혐오 범죄를 거부하며 광범위하게 형성된 '피해자 연대 의식'을 꼽을 수 있다. 2016년 강남역 20대 여성 살해 사건이 대표 사례이다.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표적 삼아 잔혹하게 살해한 이 사건은 명백한 여성 혐오 범죄였다.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살해당하는 이른바 페미사이드 현상 앞에 여성들의 분노는 피해자 집단 연대 의식을 형성했다. 지난해 편의점 20대 여성 알바생이 '머리가 짧다'는 이유만으로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그 사건에서 여성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고 사회변화를 열망하는 사회적 약자로서 '여성이라는 연대 의식'을 더욱 강화했다. 20-30 세대 젊은 여성들이 윤석열 탄핵 집회에 대거 참여한 세 번째 요인으로 '미투'(Me Too, 나는 고발한다) 운동을 들 수 있다. 2018년 1월 서지현 검사가 용기 있게 고백한 '미투' 선언은 그해 말 최영미 시인의 문단 내 '미투' 선언으로 이어졌다. 이후 '미투' 운동은 한국 사회 페미니즘 운동을 크게 드높이고 확산시켰다. 네 번째로 2022년 대선 당시 이대남-이대녀 갈라치기 현상 앞에서 20-30 세대 젊은 여성들은 진보 후보를 지지하거나, 진보 의제에 관심을 두는 등 높은 정치의식을 보여주었다. 2024년 윤석열 탄핵 집회에 젊은 여성들이 대거 참여한 현상은 그것의 연장선상의 사건이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스물세 살 서이초 교사 비극 당시 여의도에 운집한 교사들 절대 다수 역시 20-30세대 젊은 여성들이 압도적이었다. 한여름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도 수만 명 젊은 교사들이, 그리고 하루에 20만 명이 여의도에 모인 9월 초 추모집회 규모는 한국현대사에서 일대 사건이 아닐 수 없다. 그 생생한 경험이 일년 뒤 윤석열 탄핵 집회로 이어졌다. 20-30 세대 젊은 여성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광범위하게 연대하는 모습에서 우리의 민주주의는 건강하고 희망차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OhmyNews_Korea /  🏆 16. in KR

탄핵 집회 20-30세 여성 민주주의 여성 혐오 미투 운동 광우병 촛불집회 K-민주주의 K-정치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한국 젊은 여성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적극 참여한국 젊은 여성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적극 참여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최근 한국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젊은 여성들이 대오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외신들이 주목했다고 보도했다. 르몽드는 '한국에서 젊은 여성들이 대통령에 대한 저항에 앞장섰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0대 소녀들과 젊은 여성들이 윤 대통령의 반여성주의적 입장에 항거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사설] 우리는 아이들에게 어떤 미래를 물려줄 것인가[사설] 우리는 아이들에게 어떤 미래를 물려줄 것인가대통령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에 대거 참여하고 있는 MZ세대들에게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들은 형형색색의 팬클럽 응원봉을 들고, 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소외된 시민들, 광장에서 '윤석열 탄핵' 외침소외된 시민들, 광장에서 '윤석열 탄핵' 외침11일간 전국 곳곳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집회, 소외된 시민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특히 부산 서면 집회에 등장한 한 여성 시민의 발언이 주목받았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시민들, 윤석열 퇴진과 탄핵 찬성 요구 집회에 참여시민들, 윤석열 퇴진과 탄핵 찬성 요구 집회에 참여광화문에서 '12.3 윤석열 내란 사태'에 분노한 시민들이 모여 윤석열 퇴진과 탄핵 찬성을 요구했습니다. 학생들부터 직장인, 자영업자, 고인의 어머님까지 다양한 연령과 직업의 시민들이 참여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미 CIA 신고, 극우가 퍼뜨리는 가짜뉴스미 CIA 신고, 극우가 퍼뜨리는 가짜뉴스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참여 연예인들에 대한 미 CIA 신고 주장이 논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핵관, 국민의힘 친윤계, 탄핵 방조죄? 헌법 망가뜨린 한국 정치윤핵관, 국민의힘 친윤계, 탄핵 방조죄? 헌법 망가뜨린 한국 정치윤석열 대통령의 반란 모의와 탄핵, 국민의힘 친윤계의 탄핵 반대와 윤핵관, 비대위원장의 대응 등 한국 정치의 민주주의 위기, 국민의힘 친윤계의 윤핵관 옹호, 탄핵 방조죄, 서산·태안 민주화유공자회의 성일종 의원 고발 등을 소개합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22 04: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