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반 만에 역성장한 한국경제…올해 1%대 성장도 '위태' 연합 역성장 경제 성장률
지난해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 파고로 어려움을 겪은 끝에 4분기 성장률은 2년 반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이에 따라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이 당초 예상치를 밑돌아 1%대 성장도 위태로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0.4%로, 2020년 2분기 이후 2년 6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지난해 1분기 감소했던 민간소비는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해제된 지난 4월 이후 대면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 2분기 2.9%, 3분기 1.7% 증가했다.인플레로 가계 실질구매력 증가세가 약해지고, 하반기 이후 본격화된 부동산 등 자산가격 하락으로 이른바 역자산효과가 발생한 점이 소비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철강도 하반기 들어 수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에서 한 자릿수로 쪼그라들더니 결국 9월부터는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디스플레이, 선박, 무선통신기기도 연간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나타냈다.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성장기여도를 보면 민간소비와 순수출은 마이너스를, 정부 소비와 설비투자는 플러스를 나타냈다.즉 민간소비와 순수출 등 민간 부문에서 성장률을 끌어내렸지만 정부 소비 등을 통해 겨우 추가 하락을 막은 셈이다.올해 1%대 성장 전망…추가 하향 가능성도한은은 지난해 11월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우리 경제가 1.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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