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축구 대표팀, 11월 월드컵 예선 앞둔 마지막 실험 기회
지난 튀니지전에서 4골차 대승을 거둔 클린스만호가 아시아의 베트남을 상대로 3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베트남은 국제축구연맹 랭킹에선 95위로 한국보다 훨씬 낮다. 지금까지 상대한 팀들과 비교하면 가장 약체임에 틀림없다. 베트남은 이번 10월 A매치에서 중국,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모두 0-2로 패했다.너무 약한 팀과의 경기가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되냐는 비판이 따랐던게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클린스만 감독은 16일 베트남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베트남이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월드컵 예선이나 아시안컵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다. 이러한 팀들을 준비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달 16일 싱가포르 vs. 괌 승자와 홈에서 1차전을 소화한 뒤 21일에는 중국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선 9월 A매치까지 6경기에서 5득점에 그치며 부임 초 공격 축구를 지향한 클린스만 감독의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갔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3월 A매치 콜롬비아전 이후 처음으로 튀니지전에서 2골 이상을 터뜨렸으며, 또, 팀의 주장 손흥민의 부상 공백을 메웠다는 점은 고무적이다.손흥민 의존도를 버릴 수 있었던 원동력은 '골든 보이' 이강인이 존재감이다. 경기 도중 이재성과 위치를 바꾸며 오른쪽에서 주로 활약한 이강인은 멀티골을 터뜨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클린스만호는 홈에서 첫 승과 연승을 일궈내며 다음달 실전 무대를 앞두고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물론 이러한 기세가 베트남전 승리까지 동반되어야 한다. 약체팀과의 일전은 동전의 양면성과도 같다. 결과를 챙기는 것은 쉬울지 모르나 자칫 경기 내용이 실망스러울 경우 좋았던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다.과연 베트남전에서 최정예로 나설지 2진급들이 시작부터 나설지 궁금해지는 이유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교원사냥 단톡방' 강남 A초, 국민신문고 415개 '민원 폭탄'민원 내용 봤더니... '모듈러 반대' 대다수, 올해엔 특정 교사 겨냥 내용 6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태어나자마자 통장에 배당금이 ‘쏘옥’”…주식 금수저 7425명 1년새 3배 급증18세 이하 부동산 임대소득자도 3136명 달해 “부의 편중 심화, 양극화 완화 대책 필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근무 기간 짧아서, 영양사라서... 급식실 폐암, 10명 중 1명 산재 불승인5년간 폐암 산재 신청 158명, 강득구 의원 "학교급식 노동자 적극적 보호 필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금융硏 'DSR 규제 예외 최소화해야'가계대출 부실 확대 우려DSR·LTV 통해 관리 필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픽토그램’ ‘이모티콘’을 선사시대에도 썼다고요?쉬운우리말쓰기 9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속 우리말설명 팻말 내용 친절했지만순화어로 쉬운 표현 찾아야 긴글주의…소통방식 다양해정보그림으로 의사표현하기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