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한토신 챔피언십최종일 버디 9개 잡고 역전작년 '무관 신인왕' 아쉬움52번째 출전대회서 첫 우승
52번째 출전대회서 첫 우승 지난해 우승 없이 신인왕에 올랐던 김민별이 '공격 골프퀸'을 가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별은 13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9개를 잡아내며 18점을 얻었다. 나흘간 버디 26개를 잡고 보기는 3개로 막아낸 김민별은 합계 '49점'으로 대회 2연패를 노리던 방신실을 2점 차이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이 대회는 버디와 이글을 과감하게 노리는 '공격 골프 본능'을 자극하기 위해 KLPGA 투어 대회 중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글 5점, 버디 2점, 보기 -1점 등 스코어마다 점수를 차등해서 지급하는 방식이다. 김민별은 지난해 데뷔했지만 우승이 없었다. 하지만 준우승을 세 차례 하고 톱10에 무려 12회나 오르며 우승을 맛봤던 방신실과 황유민을 제치고 신인왕을 따냈다. 아쉬움이 남는 '무관의 신인왕'. 2년 차를 맞은 올 시즌 김민별은 본격적으로 우승을 노렸지만 22개 대회에서 톱10에 5차례 드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위협적인 모습도 무뎌졌다. 흔들린 퍼트 때문이었다. 김민별은 올 시즌 평균 245.11야드의 드라이버샷으로 18위에 올라 있다. 무엇보다 날카로운 아이언샷으로 그린적중률을 76.97%로 끌어올렸다. 올 시즌 3위다. 높은 그린적중률 탓도 있지만 평균 퍼트 수가 올해 30.91개로 98위에 머무른 것이 김민별의 발목을 잡았다.
보기를 해도 큰 타격이 없는 경기 방식은 김민별을 깨웠다. 선두에 4점 뒤진 공동 5위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김민별은 전반 9개 홀에서 4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5개로 10점을 획득했다. 후반에도 식지 않았다. 10번홀을 버디로 장식한 뒤 14·15번홀 연속 버디로 방신실의 추격을 따돌린 뒤 17번홀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버디를 잡아냈다. 방신실은 마지막 18번홀에서 '5점'이 걸린 이글이 필요했지만 버디에 그치며 아쉽게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정윤지가 3위, 유현조·박혜준이 공동 4위다. 상금랭킹 1위 윤이나는 김재희와 함께 공동 9위로 마치며 대상 포인트 획득에 실패한 박현경을 밀어내고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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