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전지희·이은혜 탁구 자매들, 16년 만에 올림픽 동메달

독일 복식조가 세 번째, 네 번째 게임을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었을 때 '신유빈+전지희' 우리 복식조도 흔들렸지만 마지막 다섯 번째 게임에서 근래에 보기 드문 탁구 드라마를 펼쳐놓으며 멋진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우리 탁구 자매들의 신나는 기세는 이은혜의 2단식과 전지희의 3단식으로 그대로 이어졌고 독일은 더이상 ...

큰사진보기 ▲ 10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의 신유빈과 전지희, 이은혜가 경기장에 입장해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독일 복식조가 세 번째, 네 번째 게임을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었을 때 '신유빈+전지희' 우리 복식조도 흔들렸지만 마지막 다섯 번째 게임에서 근래에 보기 드문 탁구 드라마를 펼쳐놓으며 멋진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우리 탁구 자매들의 신나는 기세는 이은혜의 2단식과 전지희의 3단식으로 그대로 이어졌고 독일은 더이상 기를 펴지 못했다.

그리고 이어진 다섯 번째 게임에서 예상보다 조심스러운 게임 운영으로 받아 넘기는 볼이 가운데 쪽으로 몰리다보니 4-7까지 끌려갔다. 이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이 선택한 것은 기본에 충실한 수비 전술이었다. 신유빈의 침착한 바나나 플릭 포인트로 6-7로 따라붙은 순간이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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