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선 뜯어보니, '안전구역' 있고 '바깥풍경' 보고 경전철 철도 철도_기술 신림선 서울특별시 박장식 기자
서울 대중교통망의 수혜를 받지 못했던 음영 지역을 채울 노선이 개통했다. 서울 여의도 샛강역에서 출발해 신대방동, 보라매공원과 당곡동을 거쳐 신림동, 대학동까지 향하는 경전철 신림선이 지난 5월 28일 첫 운행에 들어갔다.
2011년 개통된 부산 지하철 4호선이 고무차륜 경전철로 개통했고, K-AGT 기술을 사용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만큼 기술이 더욱 진일보했다. 도림천을 따라 지어진 선로에서 급회전을 할 때에도 열차 내 흔들림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차량 자체의 안정성이 높아진 덕분이다. 다만, KRTCS가 도입된 것이 이번이 처음인 데다가 신림선 자체도 처음 영업 운전을 진행하니만큼 기관사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이 반 년동안 신림선 열차에 탑승해 혹여나 있을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는 것이 남서울경전철 측의 설명이다.이용객의 입장에서 더욱 섬세하게 접근한 점들도 눈에 띈다. 신림선의 모든 승강장에는 '안전구역'이 있다. 경전철의 특성 탓에 적지 않은 역에서 역무원이 눈에 띄지 않는지라 한산한 시간대에는 혹여나 다른 승객에 의해 불쾌한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런 위험을 없앤 것이 바로 안전구역이라고.
간단한 LCD 화면이지만 쓰임새가 적지 않다.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데 환승 시간이 빡빡할 때 '내가 탈 버스가 오는지, 오지 않는지' 확인도 가능하고, 눈이나 비가 오는 등 기상 상황을 차 안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역 안에서 미리 우산을 사거나, 눈비를 덜 맞을 수 있는 교통편을 알아보는 등 대처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신림선의 특징이 있다면 다른 경전철에 비해 승강장이나 역사가 탁 트인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같은 서울 시내에 개통한 경전철인 우이신설선 그리고 김포 도시철도 등과 비교해봐도 승강장 규모가 비교적 큰 것이 눈에 띈다. 역에 전철이 들어오면 타고 내리는 승객들로 인해 승강장이 꽉 들어차는 다른 노선과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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