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너무 불안한 아이, 부모를 돌아봐야 한다 사도 부모와_아이 영조와_사도세자 시험 공부 이유정 기자
인간이라면 필연적으로 수없이 많은 시험을 치른다. 부모 역시 수많은 시험을 치러왔을 테다. 학창시절, 시험 때문에 부모와 마찰을 겪지 않은 이가 드물 것이다. 그래서 아이에겐 절대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 부담을 주지 말아야지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아이가 좋은 성적을 받아도, 받지 못해도 은근히 부담을 주게 되니 말이다.대체 시험은 왜 보는 걸까. 평가는 학습이 되었는지 확인하는 단계다. 잘 배웠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확인하며 배우는 사람, 가르치는 사람 모두가 무엇이 학습되었고 무엇이 학습되지 않았는지 알게 된다. 제대로 학습되지 않거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다시 돌아가 그 부분을 알도록 하려는 게 평가의 목적이다.나는 학생들과 학습 상담을 하면서"공부는 모르는 걸 아는 것"이라고 말하곤 한다. 그러니 시험에서 틀리는 건 나쁜 것도 부끄러운 것도 아니다. 전체 교육과정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자 확실히 알지 못하는 걸 알게 되는 과정일 뿐이다.
매일의 시험마다 잘해도 못해도 눈치를 보게 되는 상황들은 세자가 시험을 두려워하고 싫어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부 자체를 포기하게 만든 것이다.시험에 어떻게 대비하고 공부할 것인가는 부모가 정해주는 게 아니다. 아이가 스스로 하도록 해야 한다. 다이어트해야 하는 상황을 가정해 보자. 이번 달 안에 무조건 10kg을 감량해야 한다면서, 하루에 20km씩 달리고 윗몸일으키기를 1000개씩 하고 오로지 닭가슴살과 토마토만 먹어야 한다고 한다. 그렇게만 하면 감량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반발심이 일어 중간에 포기할지도 모르고, 하지도 않은 운동을 하고 식단을 지켰다고 거짓말할지도 모른다. 설령 끝까지 해내 10kg을 감량했더라도 유지된다는 보장이 없다.시험 역시 마찬가지다. 목표 설정과 준비는 아이가 직접 하도록 하는 게 가장 좋다. 처음엔 아이와 함께 얘기하면서 정해보는 것도 괜찮다. 우선 목표 설정이다. 그러기 위해선 아이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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