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규모 반정부 시위 이후 처음 홍콩을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세계 어디에도 비애국적 세력에 정권을 내줄 나라는 없다”며 ‘애국자치항’(애국자가 홍콩을 다스린다)의 원칙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앞에서 취임 선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홍콩 반환 25주년 기념식 및 제6기 홍콩 특별행정구 출범 기념식에서 존 리 신임 홍콩 행정장관으로부터 취임 선서를 받고 있다. 홍콩 | 신화연합뉴스
시 주석은 1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경축대회 및 홍콩특별행정구 제6기 정부 출범 행사에서 존 리 신임 행정장관의 취임 선서를 주관하고 30여분에 걸쳐 연설했다. 시 주석은 일국양제에 대해서는 “전 세계가 공인하는 성공을 거뒀다”고 자평한 뒤 “‘일국’의 원칙이 확고할수록 ‘양제’의 장점이 더욱 분명해진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 수호가 일국양제 방침의 최고 원칙이라는 전제 아래 홍콩·마카오는 기존의 자본주의 제도를 장기간 유지하고 고도의 자치권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주의 제도는 중국의 근본 제도이며 중국 공산당의 영도는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가장 본질적 특징”이라면서 “모든 주민은 국가의 근본 제도를 자각하고 존중하며 수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앙정부는 특별행정구에 대한 전면적인 통치권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특별행정구 고도 자치권의 근원”이라고도 했다. 한 국가라는 개념과 중앙정부의 통치권이 ‘양제’나 자치권에 우선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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