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시위·집회의 단골손님인 근조화환 탄핵 투표 불참한 국힘 의원들도 多 받아 “개인의 다양한 정치 의사표현 방식 중 하나” 망자(亡者)에 대한 추모의 상징이었던 근조화환 수요가 장례식장 밖에서 급격하게 늘고 있다. 최근 근조화환이 정의·공정성·민주주의 등 주요 가치가 죽었다는 의미로 확장되며 각종 시위·집회 현장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망자에 대한 추모의 상징이었던 근조화환 수요가 장례식장 밖에서 급격하게 늘고 있다. 최근 근조화환이 정의·공정성·민주주의 등 주요 가치가 죽었다는 의미로 확장되며 각종 시위·집회 현장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부결 이후 국회의사당을 비롯해 전국에 있는 국민의힘 당사 및 사무실에 근조화환이 배달되는 가운데 화훼 농가가 덩달아 씁쓸한 호황을 누리고 있다.
같은 날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 앞에도 “신동욱 의원님 서초구에 창피해서 못살겠어요“ 등의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이 다섯 개 놓였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 앞에도 투표 불참을 규탄하는 팻말이 적힌 근조화환이 설치됐다. 1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는 근조화환 세 개가 배달되고 시당 관계자들이 이를 치우는 모습도 엿보였다. 실제로 온라인에 ‘시위화환’을 기입하면 시위 현장에 사용하는 근조화환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다수 검색된다. 화훼 업체들은 ‘근조 화환’ ‘축하 화환’을 비롯해 ‘시위화환’ ‘화환시위’ 등의 키워드를 광고에 사용해 고객을 끌고 있다. 보통 시위화환은 한 개에 5만원에서 10만원 사이에 판매되고 있다.
근조화환 시위는 2006년 충북 청원군청 앞에 호수공원 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근조 화환을 세우며 본격화됐다. 이후 근조화환은 대통령 탄핵 사태 등을 거치면서 법원·국회 같은 상징적 공간의 단골 소품이 됐고, 집회나 시위 현장에서도 대표적 풍경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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