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단체 170여 개가 15일 예고된 보수단체 집회에 맞서 시민대항을 계획하며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한편 최근에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응답자가 51.5%로 집권 여당 정권 연장을 희망하는 응답자 44.5%를 넘어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습니다.
김도희 기자 [email protected]광주 170여 개 시민단체 로 이뤄진 '윤석열정권 즉각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이 12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5일 토요일에 예고된 보수단체 의 집회에 맞서 시민들에게 금남로와 민주광장으로 모여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에게 물은 결과,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 응답은 51.5%로 집계됐다.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응답은 44.5%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 의견은 2.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정권 연장' 의견은 0.7%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3주 간 두 응답의 차이는 오차범위 내에 있었으나, 이번 조사에서 격차가 7%포인트로 벌어지며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응답자 거주 지역별로 살펴보았을 때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을 제외한 지역에서 '정권 교체론'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 별로는 60세 이상 응답자는 '정권 연장론'이 높았고, 그 외의 응답자는 '정권 교체론'을 택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도 물었는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3.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8.1%, 오세훈 서울시장은 10.3%, 홍준표 대구시장 7.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7%, 유승민 전 의원 2.5% 등 순이었다.이 대표는 김 장관, 오 시장, 홍 시장과 각각 붙은 가상 양자 대결에서 모두 우세한 결과를 보였다. 김 장관과의 양자 대결에서 이 대표 46.3%, 김 장관 31.8%, 오 시장과의 대결에서 이 대표 46.6%, 오 시장은 29.0%, 홍 시장과의 대결에서 이 대표 46.9%, 홍 시장 26.2%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43.1%, 국민의힘 41.4%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혁신당 3.6%, 개혁신당 2.2%, 진보당 1.2% 순이다. 직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2.8%로 민주당(40.8%)을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이 역전해 순위가 뒤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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