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시리아 반군이 축출된 아사드 정권의 흔적을 지우고 '정상 국가'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국제사회에 거듭 발신하고...
1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반군의 주축인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의 수장 아부 무함마드 알졸라니는 이날 로이터에 보낸 성명을 통해"아사드 정권의 보안군을 해산하고 수감시설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반군이 이슬람 원리주의 통치를 할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아사드 정권과 달리 인권을 존중하는 '정상 정부'로 역할 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셈이다.시리아는 아사드 가문이 통치해온 지난 50여년간 중동에서 가장 억압적인 경찰국가로 꼽혀왔다.이날 수도 다마스쿠스의 한 병원에는 고문의 흔적이 남아있는 시신 35구가 도착해 아사드 정권의 잔혹함을 고스란히 보여줬다.다마스쿠스 남쪽의 알미단에서는 2013년 발생한 타다몬 학살의 주요 범인들이 처형된다는 소문에 수천 명이 광장으로 몰려들기도 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소수자의 권리를 온전히 존중하고 인도적 지원의 흐름을 촉진하며 시리아가 테러 거점으로 활용되거나 이웃에 위협이 되는 것을 막겠다는 명확한 약속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시리아 일부 지역에서는 국지적인 교전도 계속되고 있다.한편 1960년대부터 시리아 집권당이었던 바트당은 무기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또"모든 당의 자산은 재무부와 법무부의 감독하에 있으며 수익금은 시리아 중앙은행에 예치돼 현 정부의 법에 따라 지출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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