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씨의 성인 '유'와 승리의 '리'를 따서 '유리홀딩스'가 설립됐습니다. 유씨는 아직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인물입니다.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참고인으로 14일 오후 경찰에 출석한 유모씨는 빅뱅 승리의 오랜 사업파트너이자 최근 폭로된 성접대 및 성관계 몰카 단체카톡방 참여자로 알려졌지만 아직 정확한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유씨와 승리는 지난 2016년 유씨의 성인 ‘유’와 승리의 ‘리’를 따서 ‘유리홀딩스’를 설립했다. 이들은 이 유리홀딩스를 통해 라멘 프렌차이즈 업체 등을 운영했으며, 최근 논란이 된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도 투자했다. 승리가 지난 1월 말 대표이사직을 사임하면서 현재는 유씨가 단독 대표를 맡고 있다. 앞서 유씨는 과거 국내 토종 컨설팅 전문기업인 'A파트너스'의 베트남 지사장을 역임했다고 알려졌었다. A파트너스 측은 사실 확인을 요청하자 “유씨가 해외 투자 전문 컨설턴트로 베트남 지사장을 역임한 바는 있다”며 “그러나 현재는 A파트너스의 임직원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유씨와 A파트너스의 관계가 마무리됐다는 설명이다.
유씨는 또 최근 폭로된 승리와 정준영의 카톡방에서 ‘경찰총장’과 직접 연락한 당사자로 지목됐다. 해당 대화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제보한 방정현 변호사는 한 방송에 출연해"‘옆 업소에서 우리 업소 사진 찍어서 찌르려 했는데 경찰총장이 걱정 말라고 했다더라’라고 쓴 사람은 승리의 지인인 김모씨이며, 김씨는 이 이야기를 유씨로부터 듣고 해당 메시지를 남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 변호사는 경찰과의 유착 의혹 중심에 유씨가 서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또 단톡방에서 가수 FT아일랜드 최종훈의 음주운전 은폐 사실을 거론할 때 유씨는 '유회장'으로 지칭되기도 했다. 최종훈이 2016년 3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뒤 단톡방에 다른 아이돌 그룹의 멤버의 음주운전 적발 소식이 담긴 뉴스 기사를 올린 뒤 “저는 다행히 유OO형 은혜 덕분에 살았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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