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가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1단계 추진체(부스터)를 발사한 자리로 되돌아오게 하는 데 성공했다. 스타십은 스페이스엑스가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우주선이다. 이제껏 스페이스엑스가 발사한 뒤 회수하는 데 성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가 우주선 스타십의 1단계 추진체를 발사한 자리로 되돌아오게 하는 데 성공했다. 스타십은 스페이스엑스가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우주선이다. 이제껏 스페이스엑스가 발사한 뒤 회수하는 데 성공한 로켓들은 발사대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되돌아왔는데 부스터가 발사대로 귀환하면 더 빠른 재사용이 가능해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스페이스엑스는 13일 스타십의 다섯번째 지구궤도 시험 비행에서 1단계 추진체인 ‘슈퍼 헤비' 부스터를 발사대로 귀환시키는 데 성공했다. 발사 7분 만에 우주로 나갔던 부스터가 발사대로 접근하자 발사대의 ‘ 젓가락 팔’이 이를 잡아냈다. 회사 직원들은 “마법과 같다”며 환호성을 질렀고, 머스크는 엑스에 “타워가 로켓을 잡았다”고 적었다. 스페이스엑스의 케이트 타이스 엔지니어는 “ 공학 역사에 길이 남을 날”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엑스는 지난 9년 동안 소형 팰컨 9 로켓의 1단계 부스터를 지구로 회수해 재활용해왔다. 덕분에 발사 속도가 빨라졌고, 스페이스엑스는 발사비용 수백만 달러를 아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들 부스터들은 발사대에서 몇 마일 떨어진 바다위 바지선 등으로 되돌아왔다. 이날 성공한 것처럼 부스터가 발사대로 되돌아오면 신속한 재사용이 가능해져 우주 비행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에이피 통신은 “30분 만에 재발사가 가능할 정도로 빠른 회수가 가능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이번 시험 비행은 지난 6월 6일 네 번째 시험 발사 이후 4개월여만에 시행됐다. 머스크는 화성을 개척해 인류가 이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스타십을 개발해 왔다. 이 우주선은 미 항공우주국이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려고 추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3단계 임무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스타십은 길이 50m·직경 9m 규모로 내부에 150t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역대 최대 로켓인 슈퍼 헤비까지 더하면 발사체 총길이는 121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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