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시즌 초반 프로축구를 뜨겁게 달구는 선수는 누가 뭐래도 스웨덴 출신의 구스타브 루빅손(30·울산)이다. 7경기를 치렀지만 측면 날개 루빅손의 골 사냥 솜씨는 벌써 K리그1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그는 7경기 만에 5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생년월일=1993년 10월20일 △신체조건=182㎝·75㎏ △포지션=측면 날개 △올해 K리그1 성적=7경기 5골 1도움 △경력=묄르뉘케 IF 세베달렌스 IF 외리뤼테 IS 함마르뷔 IF 울산 현대2023시즌 초반 프로축구를 뜨겁게 달구는 선수는 누가 뭐래도 스웨덴 출신의 구스타브 루빅손이다.
루빅손이 지금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득점왕은 떼놓은 당상이다. 루빅손의 승승장구는 과거 울산에서 초라한 뒷모습을 남긴 채 떠났던 다니엘 수보티치와 도요타 요헤이, 비욘 존슨, 루카스 힌터제어 등과 비교된다. 루빅손이 더욱 팬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드라마 같은 인생사도 맞물렸다. 루빅손은 17세였던 2011년 아마추어인 스웨덴 묄르뉘케에서 축구 선수로 첫출발을 알렸다. 축구로 돈을 벌 수 없으니 낮에는 일자리를 찾느라 바빴다. 안경을 만드는 공장에서 1년 반을 일한 것을 시작으로 신문 보급소와 이삿짐 센터, 기념품 가게, 스포츠 용품점까지 축구와 병행할 수 있는 일이라면 가리지 않았다.루빅손은 직업이 바뀔 때마다 계단처럼 성장해 2018년에는 외리뤼테에서 전업 선수의 꿈까지 이뤘다. 2020년 함마르뷔를 거쳐 울산에 입단한 루빅손은 이제 스웨덴 국가대표로 선발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선수로 거듭났다.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선 루빅손을 ‘스웨덴판 제이미 바디’라 부른다. 바디는 잉글랜드 8부리그에서 시작해 2020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동화 같은 스토리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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