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레터 이브닝(4/26) : 신구권력 충돌 중심에 선 한동훈 SBS뉴스
대선 이후 신구권력이 충돌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크게는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중심으로 한 두 세력의 충돌이죠. 그런데 충돌 중심에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가 들어가는 모양새네요. 한 후보자가 문 대통령의 비판을 받고 반격까지 하면서, 민주당은 한 후보자를 정면으로 겨냥해 공세를 퍼붓고 있죠. 문재인 대통령과 손석희 전 앵커와의 대담 프로그램이 어제 방송됐는데요, 문 대통령은 이 프로그램에서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를 겨냥했죠. 한 후보자가 이른바 '검수완박' 입법을 저지해야 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문 대통령은 이를 두고"굉장히 위험한 표현"이라고 정면비판했거든요.
◆ 문 대통령: 아니요. 저는 그런 표현 자체도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법무부 장관으로서 당연히 특히 또 검찰에 오랫동안 몸 담았던 분으로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검경수사권 분리 이런 부분에 대해서 찬성하지 않는다거나 또는 그 길로 가더라도 좀 더 이렇게 충분한 과정을 거쳐야 된다거나 이렇게 말씀하실 수는 있겠으나 반드시 막겠다. 반드시 저지하겠다.◇ 진행자: 국민의 피해를 막겠다는 그런 명분으로 그렇게 얘기를 한 것으로 저는 보도에서 봤습니다. 한동훈 후보자는 지난 13일 장관 후보 지명 기자회견에서 “검수완박이 통과되면 국민이 크게 고통받을 것이다. 법안 처리 시도는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고 검수완박 반대 발언을 했고요, 지난 15일 출근길에서는 “지난 5년간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렇게 명분 없는 야반도주극까지 벌여야 하는지 국민들께서 궁금해 하실 것”이라며 민주당의 검수완박 입법 시도를 강도 높게 비판한 적이 있죠.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도 가만히 있지 않았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현장을 책임질 법무장관 후보자가 몸 사리고 침묵하는 건 직업윤리와 양심의 문제"라고 반격한 거죠. 법무장관 후보자의 직업윤리와 양심에 비추어 반대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죠.이미지 확대하기 범죄대응시스템이 붕괴되어 국민이 큰 피해볼 것이 분명한 ‘개헌’ 수준의 입법이현장을 책임지게 될 법무장관 후보자가 몸사리고 침묵하는 것은 직업윤리와 양심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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