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뒤 청소부로 돌아간 ‘슈가맨’, 그리고 피프티 피프티

대한민국 뉴스 뉴스

슈퍼스타 뒤 청소부로 돌아간 ‘슈가맨’, 그리고 피프티 피프티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hanitweet
  • ⏱ Reading Time:
  • 24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3%
  • Publisher: 53%

[서정민의 뮤직박스] 로드리게스 부고 소식을 접하며

미국 싱어송라이터 로드리게스. AP 연합뉴스 ‘슈가맨’이 떠났다. 잊혀진 가수를 소환하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 얘기가 아니다. 이 프로그램의 모티브가 된 다큐멘터리 영화 ‘서칭 포 슈가맨’ 속 실존 인물 식스토 로드리게스 얘기다. 미국 싱어송라이터 로드리게스가 지난 8일 81살 나이에 별세했다고 공식 누리집이 밝혔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자택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지는데,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서칭 포 슈가맨’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를 펼쳐낸다. 영화는 로드리게스의 데뷔 시점부터 시작한다. 디트로이트 뒷골목 허름한 클럽에서 노래하던 로드리게스는 음반 제작자 눈에 띄어 첫 앨범을 내게 된다. 1970년 발표한 ‘콜드 팩트’다. 가난한 이웃과 노동자를 대변하며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담은 그의 포크록은 밥 딜런 못지 않은 작품성을 지녔다고 훗날 인정받았다. 제작자는 그를 거리의 시인이자 현자로 기억했다. 하지만 팔린 앨범은 단 6장.

무대 위에서 총으로 스스로를 쐈다는 둥, 분신했다는 둥 하는 소문이 기정사실처럼 퍼졌다. 참다 못한 보석상과 기자가 로드리게스를 찾아 나섰고, 우여곡절 끝에 디트로이트에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지구 반대편에서 자신도 모르는 새 슈퍼스타가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로드리게스는 1998년 남아공을 찾았다. 6회 공연이 모두 매진됐다. 남아공 관객들은 “엘비스가 살아 돌아온 것 같다”며 뜨겁게 환호했다. 다큐멘터리 영화 ‘서칭 포 슈가맨’에서 로드리게스가 남아프리카공화국 공연을 마친 뒤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장면. 판씨네마 제공 진짜 감동적인 건 이후의 얘기다. 로드리게스는 남아공에서 슈퍼스타의 삶을 살 수 있었는데도 미국 집으로 돌아갔다. 남아공 투어에 동행했던 로드리게스의 딸은 “ 마차가 호박으로 변하는 순간”이라고 했다. 로드리게스는 이전처럼 건물 철거, 오물 청소 일을 하며 검소하게 살아갔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hanitweet /  🏆 12.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대표 배임 혐의로 고발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대표 배임 혐의로 고발그룹 피프티 피프티(키나, 새나, 시오, 아란) 멤버 4인이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송두율 칼럼] 잼버리와 K팝에 대한 단상[송두율 칼럼] 잼버리와 K팝에 대한 단상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폭우와 불볕더위에 이은 태풍, 그리고 준비 불충분으로 파행...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국 남은 잼버리 대원들, 코엑스서 옷 훔치다 경찰에 붙잡혀한국 남은 잼버리 대원들, 코엑스서 옷 훔치다 경찰에 붙잡혀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여한 뒤 한국에 남아있던 외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옷을 훔치다 체포됐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20 03:4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