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미국 대통령 선거] 유명인의 지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2018년 10월 9일, 미국의 CNN은 유명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정치에 뛰어든 후 유권자등록이 큰 폭으로 올랐다는 비영리단체 보트의 분석을 보도했다. 스위프트가 실제로 정치인이 된 것은 아니고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린 후 24시간 만에 6만 5000명이 유권자등록을 마쳤다는 것으로 스위프트의 고향인 테네시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크게 증가한 수치다.
트럼프는 창작자들과 디지털 음악 제공자들이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게 해 주는 음악현대화법안에 서명한 것은 재임 당시 자신이며, 바이든은 그녀를 위해 아무것도 해준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므로 바이든을 지지하는 것은"많은 돈을 벌게 해 준 사람을 배신"하는 것이라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2013년 미 노스웨스턴대의 연구에 따르면, 윈프리의 오바마 지지는 투표수를 상승시켰을 뿐 아니라 오바마가 받은 득표수를 양적으로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었다. 발행 부수가 10% 늘어나면 오바마 득표율이 0.2퍼센트 포인트 올라갔다. 유권자 참여의 측면에서 볼 때 유권자 수 10%의 변화는 0.06퍼센트 포인트 증가로 연결된다. 이 연구는 윈프리의 지지가 결과적으로 오바마에게 어림잡아 100만 표가 더해지는 효과를 이끌어 냈다고 결론지었다.
지난 2020년 CNN은"난 공개적으로 투표를 말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번 선거는 다르다"며 바이든을 지지한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의 글을 웹사이트에 실었다. 배우 브래드 피트 역시 2020년 월드시리즈 기간에 바이든의 텔레비전 광고에 나와"모든 미국인들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지지했다.그렇지만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밝혀서 어려움을 겪은 스타도 있다. 1989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결성해 큰 사랑을 받은 3인조 여성 컨트리 뮤직 밴드 딕시 칙스가 대표적인 예다. 2003년 영국 런던에서 공연 도중 수많은 관중 앞에서"우리는 미국의 대통령이 텍사스 출신이란 것이 부끄럽다"라고 말했다. 같은 텍사스 출신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부끄럽다는 말로 이라크 전쟁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이다.
유명인의 정치인 지지가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2021년 11월 4일 ABC 뉴스는 유명 인사들이 이미 투표 대상을 정한 이들에게 투표할 동기를 부여하긴 하지만 후보자 선택을 바꾸게 할 만큼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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