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상위 50위 내 부자 중 23명의 개인 전용기에서 뿜어내는 탄소 배출량인 평범한 사람이 약 300년 동안 뿜어내는 양과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유층의 과다...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와 ‘멸종 저항’ 활동가 수백명으로 이뤄진 시위대가 2022년 11월 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의 전용기 구역을 점거한 채 개인 전용기의 이륙을 저지하고 있다. Marten van Dijl/Greenpeace Netherlands
28일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다음달 11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생명을 위협하는 탄소 불평등’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세계적인 부자들이 전용기, 요트 등을 통해 뿜어내는 탄소 배출량, 투자를 통해 뿜어내는 배출량 등을 일반인이 배출하는 양과 비교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18명의 부유층이 보유한 대형 요트 23대의 연간 평균 탄소 배출량은 5672t으로 추산됐다. 이는 일반인이 약 860년 동안 배출하는 양에 해당한다. 옥스팜은 이들 부유층이 평균 90분 만에 일반인이 평생 배출하는 양보다 많은 양의 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소매기업 월마트의 상속인인 월튼가는 가격이 5억달러가 넘는 대형 요트 3대를 소유하고 있는데, 이 요트들은 연간 5만6000해리를 이동하면서 총 1만8000t의 탄소를 배출했다. 이는 1년 동안 월마트 매장 직원 약 1714명이 배출한 탄소량과 맞먹는 양이다.전 세계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현재와 같은 추세로 계속된다면 탄소예산은 약 4년 안에 고갈될 것으로 추정된다. 옥스팜은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상위 50위 부자들처럼 전용기와 요트를 타면서 탄소를 배출한다면 탄소 예산은 이틀 안에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탄소예산이란 전 지구 지표면 평균 온도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배출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의 남은 양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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