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숨진 어린이 수가 2019년 이후 전 세계 분쟁지역에서 한 해 동안 숨진 어...
지난 24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의 칸 유니스 보호소에서 한 여성이 딸의 팔에 가족이 흩어지거나 사망했을 때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팔찌를 묶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숨진 어린이 수가 2019년 이후 전 세계 분쟁지역에서 한 해 동안 숨진 어린이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만 어린이 3195명이 사망했다. 이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도 33명, 이스라엘에서도 29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체 사망자의 3분의 1 이상이 어린이라고 설명했다.유엔이 발표한 ‘어린이와 무력분쟁’ 연례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24개국에서 어린이 2985명이 사망했다. 2021년에는 2515명, 2020년에는 22개국에서 2674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2019년에는 4019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다.어린이 부상자 수도 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가자지구에서 적어도 6360명, 서안지구에서 180명, 이스라엘에서 74명의 어린이가 다쳤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영국 런던 외무부 입구 앞에서 부모들과 아이들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아이들의 생명을 보호해달라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아이들이 든 장난감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사망한 어린이를 의미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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