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모임에서 음주를 피할 수 없다면 저위험 음주법을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r송년회 음주 간 건강
기나긴 거리두기를 지나 맞이한 올 연말, 그간 미뤄 온 송년회와 단체 회식 등 크고 작은 식사 모임에 참석하려는 사람이 늘었다. 이런 모임에선 평소보다 술을 더 마시고, 기름지며 자극적인 음식을 접할 기회가 많다. 이럴 때일수록 지켜야 할 부위가 ‘간’이다.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전대원 교수는 “과음과 고지방·고탄수화물의 과식은 간을 혹사하는데, 이 같은 습관이 장기화하면 가장 많이 유발하는 질환이 지방간”이라며 “지방간을 방치하면 일부는 지방간염·간경변증 등으로 진행할 수 있어 지방간의 예방·관리 수칙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간 가운데 ‘알코올성 지방간’은 다량의 알코올이 간에서 지방 합성을 촉진하면서 발생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발생한 염증 유도 물질로 인해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 간암으로 단계별 진행할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권오상 교수는 “특히 알코올성 간염 환자의 약 40%에서 나타나는 알코올성 간경변증은 간염 바이러스로 인한 간경변증보다 단기 예후가 불량하다”고 말했다. 심한 알코올성 간염이나 알코올성 간경변증 환자는 복수가 차거나 비장이 커지며 상체에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다. 체내 호르몬 변화로 남성에서 유방이 부풀어 오르는 여성형 유방이 나타날 수도 있다.
연이은 모임에서 음주를 피할 수 없다면 저위험 음주법을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 한국건강증진재단이 발표한 ‘저위험 음주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우선 술자리는 주 1회까지만 갖는다. 하루 음주량은 남자는 소주 5잔, 맥주 250mL 4잔, 와인 3잔까지만, 여자는 소주 2.5잔, 맥주 2잔, 와인 1잔까지만 마시는 게 이상적이다. 음주 전, 음주 도중 틈틈이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면 탈수를 막을 뿐 아니라 일시적인 포만감을 느껴 음주량을 줄이는 팁이다. 또 술을 한번 마시면 간이 회복해야 하므로 2~3일은 휴식기를 가져야 한다. 술 마신 다음 날 알코올 성분을 분해하기 위해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건 금물이다. 운동 역시 신체에 주는 스트레스이므로 간의 해독·대사 기능을 더 악화할 수 있어서다. 최대 운동 능력의 40% 강도에서 시작해 강도를 천천히 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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