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지인 중 한두 명씩은 앓는 병이 있습니다. 바로...\r가족 건강 혈관
헬스PICK 가족·지인 중 한두 명씩은 앓고 있는 병이 있다. 바로 고혈압이다. 만 20세 이상 한국인 약 3명 중 1명은 혈압이 적정 수준보다 높은 상태다.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혈압이 높은 상태로 5~10년 정도 지나면 혈관이 서서히 망가진다. 고혈압을 소리 없는 암살자라고 부르는 배경이다. 세계보건기구도 사망 위험요인 1위로 고혈압을 지목했다. 흡연·음주·매연·비만보다 고혈압이 건강에 더 치명적이라는 의미다. 5월은 혈압 측정의 달이면서 세계 고혈압의 날이 있다. 적극적인 혈압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봤다.의학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고혈압은 140/90㎜Hg 이상일 때다. 혈관의 압력이 높은 상태인 고혈압은 그 자체로 건강에 위협적이다. 증상이 없다고 괜찮은 게 아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찬주 교수는 “동맥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혈관 내벽에 염증 반응이 생기면서 치명적인 심뇌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이미 고혈압으로 진단받았고 ▶증상이 없더라도 왼쪽 심장이 비대해지는 등 무증상 장기 손상이 있을 때 ▶심혈관 위험인자가 3개 이상일 때 ▶당뇨병을 동반할 때 ▶단백뇨를 동반한 만성 콩팥병을 앓고 있을 때 등은 고혈압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큰 고위험 고혈압이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대희 교수는 “치료 목표를 강화해 적극적으로 혈압을 조절했더니 위험한 심혈관 사건 발생이 유의미하게 줄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가 수축기 혈압을 10㎜Hg 낮추면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 관상동맥 질환, 뇌졸중, 심부전 등으로 인한 총사망률을 10~30% 줄일 수 있다.
문제는 나이, 운동 부족, 스트레스, 짜게 먹는 식습관 등으로 혈압이 슬금슬금 높아져도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당연히 대처도 늦을 수밖에 없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내과 손일석 교수는 “고혈압이 없더라도 최소한 1~2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자신의 혈압을 측정하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술 부르는 최고의 안주…프라이팬 만난 순두부 놀라운 변신순두부, 아직도 찌개로만 드시나요?\r쿠킹 요리 순두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코로나 풀렸더니 '죽을맛'...더워도 창문 못여는 그들, 왜'차라리 거리두기 때가 좋았다'란 반응도 적지 않게 나왔습니다.\r음주 흡연 담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바이든 찾는 삼성 평택캠…공장 아닌 캠퍼스로 부르는 이유바이든 대통령이 첫 일정으로 낙점한 이곳.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r바이든 삼성 평택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