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혈주의 버린 롯데…위기속 전략적 재배치로 역량 집중
다년간 이어온 '순혈주의'를 과감히 버리고 올해도 외부인사 발탁을 이어가는 한편 인재의 전략적 재배치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창출하는데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롯데그룹이 15일 롯데지주를 포함한 35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photo@yna.co.k신 상무는 2020년 일본 롯데에 입사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고, 지난 5월 롯데케미칼[011170] 일본지사에 상무보로 합류했다.신 회장 역시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컬럼비아대 MBA를 받고 노무라증권 런던지점과 일본 롯데상사를 거쳐 1990년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하며 한국 롯데 경영에 관여하기 시작했다.신 상무는 올해 8월 신 회장의 베트남 출장에 동행하며 주목받았고 9월에는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노무라 교류회에 얼굴을 비추기도 했다.◇ 외부수혈 지속…영입인사 자리 이동도 주목롯데제과 대표에는 이창엽 전 LG생활건강 사업본부장이 내정됐다.
롯데멤버스 대표에는 김혜주 신한은행 상무가 내정됐다. 사진은 이창엽 롯데제과 대표, 김혜주 롯데멤버스 대표. 2022.12.15 [롯데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롯데는 우선 지난해 외부인사로 영입한 안세진 호텔군 총괄대표 겸 롯데호텔 대표이사를 그룹 싱크탱크인 롯데미래전략연구소장으로 이동했다.특히 호텔롯데의 경우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기업공개라는 숙제도 안고 있는 계열사인 만큼 안 대표의 역할에 더 관심이 쏠렸다.롯데미래전략연구소는 유통과 식음료 등 그룹의 주력사업에 대한 전략 개발과 국내외 경영환경 분석을 맡은 그룹의 싱크탱크로 롯데는 안 대표가 그룹 전체의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새로운 전략 수립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280360] 대표에는 이창엽 전 LG생활건강[051900] 사업본부장, 롯데멤버스 대표에는 김혜주 신한은행 상무가 각각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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